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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23년

1만 킬로미터 -이지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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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만 킬로미터

- 이지성 지음

 

이지성의 1만킬리미터

그들은 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가?

북한과 중국, 동남아를 거쳐 한국까지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북한의 쉰들러' 수퍼맨 목사와 '든든한 후원자' 이지성 작가의 탈북로드 5년의 기록

나는 교회와 연관성이 하나도 없다.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단지 이지성 작가에게 관심이 있을 뿐이다. 그의 책 <1만 킬로미터>,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궁금했을 뿐이다.

책을 읽는 동안 엄청난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 핵심은 '북한 인권'에 관한 이야기다.

제목이 "왜 1만 킬로미터 일까?" 탈북인 구출 루트는 장장 1만 킬로미터이다. 북한~중국~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태국~대한민국에 걸치기 거리가 1만 킬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 마음이 쫄리고 후덜덜 한다. 탈북에 관한 이야기 때문이다. 엄청난 사실을 읽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북한 인권에 대해 탈북에 대해 이렇게 상세하게 알게 된 건 처음이다.

탈북인 구출하는 것은 상상도 해보지 않았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이야기라 생각했다. 책을 읽는 동안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단어를 만난다. '탈북' '구출작전' '사역' '살해 명령' '암살조' '순교' 공개총살' '국군 포로' '북한선교사' '선교활동'....

이런 단어와 함께 이지성 작가가 직접 경험한 엄청난 사건을 만난다. 이지성 작가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베스트셀러 작가답게 어렵고 난해한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써냈다. 책을 읽으며 믿기지 않은 사실을 만나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1만 킬로미터,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하고 가장 무섭고 가장 위험한 길

"절대로 마음만은 내주지 않겠다!"

 

 

한 편의 '드라마' 아니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책을 읽다가 긴장되어 커피 한 모금을 홀짝인다. 커피 향 때문인가 책에서 빠져나와 현실로 돌아온다.

이어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이렇게 자유롭고 여유롭고 평화로운데 북한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세계가 발전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북한은 오히려 더 후퇴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다시 책속으로 들어간다.

이지성 작가는 프롤로그에 이렇게 전한다.

나는 언젠가부터 북한 관련 진짜 활동, 그러니까 북한과 중국에서 자유와 인권을 억압받고 있는 사람들을 구출하는 일이 일상인 삶을 살게 되었다. 솔직히 나는 이 삶이 낯설고 어색하다. 마치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이 삶을 살고 있는 것만 같다. 도대체 나는 어쩌다가 이런 삶을 살게 됐을까? 탈북인들과 북한 인권·선교 단체들이 "수퍼맨"이라 부르는 한 ​사람을 만나면서부터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p23

 

프롤로그에 이어 저자가 겪은 탈북로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의 도입 부분 같다.

"제발 한국 교회가 아주 오래된 죄에서 떠났으면 한다. 북한의 김일성 우상숭배를 '사랑'과 '평화'와 '선교'의 이름으로 직.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그 거대하고 사악한 죄에서 말이다." p70

이지성 작가는 '탈북청년 J'를 통해서 '수퍼맨 목사'를 만난다. 수퍼맨은 베트남, 몽골 루트에 이어 메콩강 루트를 만들고 이 루트를 통해서만 2천 명 넘는 탈북인을 구출했고, 2019. 12.31. 기준으로 수퍼맨이 구출한 탈북인은 4천 명이 넘는다.

그들에게 자유를 선물한 인물이다. 이지성 작가도 수퍼맨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단 2년 동안 무려 765명의 탈북인을 구출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그 과정을 통해 후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수퍼맨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를 검증하고 또 검증했다. 탈북인을 구출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지성 작가는 급기야 탈북인 구출 작전 현장까지 동행하게 된다.

이지성 작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탈북인 구출 현장을 다녀오고 여러 차례 고개를 흔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수백 번 아니 수천 번도 더 다짐한다.

"나는 작가이지 목사가 아니지 않은가, 그래, 이쯤에서 인연을 끊는 게 서로에게 가장 좋은 것이다 "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죽음을 각오한 탈출, 중국 공인. 북한 보위부의 철통 경계 그리고 단 한 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숨 막히는 구출 현장! 모두가 안다고 말하지만, 누구도 알 수 없는 3만 3천 탈북인의 자유를 향한 행진과 숨겨진 진실들!

지금껏 이런 책은 없었다. 우리도 알아야 할 베일에 싸여 있는 '북한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탈북자'들의 자유로운 삶을 돕고 있는 '수퍼맨' 목사와 그와 동행한 이지성작가의 이야기!

이지성 작가의 5년의 탈북로드 경험을 통해 우리도 다시금 동행하는 체험을 하며 '북한인권'을 생각하게 된다.

 

1만 킬로미터       -이지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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