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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19년

철학자와 하녀 -고병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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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하녀 -고병권 저

 

 


 

 

 

저자의 철학에 대한 생각을 들어본다.

밤하늘의 별이 어떤 일깨움, 각성, 용기를 주는 것 이런 것이야말로 철학의 참 좋은 정의라고 한다.

철학은 특정 분야의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단 하나의 지식이나 정보도 달리 보게 만드는 일깨움이라는 것 말이다.

저자는 철학이 '박식함'에 있지 않고 '일깨움'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삶에서 불가능과 무능력, 궁핍과 빈곤을 양산하고 규정하는 모든 조건에 맞서 분투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철학은 다르게 느끼는 것이고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며 결국 다르게 사는 것이다. 이것이 가난한 이들이 껴안을 수 있는 철학이며, 가난한 이들이 철학자에게 선사하는 철학에 대한 좋은 정의라는 생각을 전한다.

 

저자는 또 말한다.

철학은 인간 안에 자기 극복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모든 것을 잃은 지옥에서도 그것은 사라지지 않음을, 아니 모든 것을 잃었기에 오히려 인간이 가진 참된 것이 드러난다는 걸 철학은 말해준다.

깨달음은 천국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천국에서 우리 자신에 대한 극복의 가능성도 필요성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국에는 철학이 없고 신은 철학자가 아니다.

철학은 지옥에서 도망치지 않고 또 거기서 낙담하지 않고, 지옥을 생존조건으로 삼아 거기서도 좋은 삶을 꾸리려는 자의 것이다.

철학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들여다보며 나름의 정의를 내려본다.철학은 '삶의 수렁에서 놓지 말아야할 영혼의 줄이다.'

바보에 대한 정의가 명쾌하다.

'바보'는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겸손한 사람이 아니라, 현실적 차별을 그대로 인정하고 심리적으로 수긍하기 위해 자기 능력을 부인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이다.

 

 

자코토의 철학은 스승과 교육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문제는 식자 識者를 만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능에서 열등하다고 믿는 자들을 일으켜 세우고, 그들을 자신들이 빠져 있는 늪에서 빼내는 것이다. 무지의 늪이 아니라 자기 무시의 늪에서 말이다."

​교육이란 학생의 머릿속에 무언가를 집어넣는 일이 아니라 그들을 각성시키는 일이다. 내가 아는 것을 그가 아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 해방된 인간임을 아는 것, 그 자신이 능력자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

이런 의미를 간단하게 자코토는 한마디가 말해준다. "여보게, 나는 내가 모르는 걸 가르칠 수 있다네."​

스승은 무언가를 가르치기보다 열정을 불러 일으키고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역할이란 생각이 든다.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기 위해 무엇인가 시도하게 하고 시작하게 하는 함이야 말로 스승의 자질이 아닌가 생각한다.

끝으로 저자는 좋은글과 좋은말씀도 자신이 체화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혹는 탄산처럼 날아가버리는 것으로 끝난다고 전한다

직접소화해 보기 위해 진지하게 체험해 봐야 한다. 성인의 말씀을 믿는것이 아니라 그들의 권위를 믿었던 것이 아닐까?

좋은글 좋은말씀을 구경만 하기 보다 말로 따라해보고 생활에 실천을 해본다면 말로 끝나지 않는 지혜와 깨달음을 얻지 않을까 믿어본다.

철학자와 하녀 -고병권 저

 

 

 

 

 

 

▶한줄 정리

자신을 무시하지 말고 멈추지 않고 진보하는 삶을 살기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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