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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19년

읽기의 힘, 듣기의 힘 -다치바나 다카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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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읽기의 힘, 듣기의 힘   -다치바나 다카시 저

 


 

 

 

다치바나 다카시(논픽션 작가), 기와이 하야오 (임상심리학자), ​니카와 순타로(시인) 세 사람의 읽기와 듣기에 대한 이야기를 만난다. 그중 다치바나 다카시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여러 책을 통해서 만나기도 했고 유일하게 아는 이름이기도 하다. 읽기와 듣기에 대한 세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만날 수 있다.

 

읽는다는 것은 문자뿐만 아니라 표정, 행간, 흐름, 언어적인 것 외에 비언어적인 것도 포함된다. 듣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이들의 대화를 통해 읽기와 듣기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 엿듣는 기회가 된다.

 

 

 

 

내가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언제나 새로운 발견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인간의 가장 중요한 본능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마음('novelty'를 좋아하는 취향)이다. 이러한 본능 덕분에 인류는 지금까지 진화할 수 있었다.

 

 

그 본증에 충실하면 항상 새로 나온 책에 손이 먼저 가지, 결코 예전에 읽은 책에 다시 손이 가지는 않는다. '예전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이라는 사고에 빠지기 시작하면 인간은 진화가 아닌 퇴화의 길을 걷게 되므로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늘 바라고 있다.

 

 

​'앙탕듀'entendre (프랑스말):

알아들었어? 알았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소리를 듣고 그 소리의 신호가 뇌에 도착하는 것만으로는 안되며, 다른 통로로 전해진 여러 가지 정보 또는 그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기억 등이 모두 합쳐져 비로소 '이해하는' 단계에 이릅니다. 이 단계에 이르렀을 때에야 비로소 앞에서 언급한 '앙탕듀'의 세계를 맛보게 됩니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 은 이해하는 '앙탕듀'의 세계로 진입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납니다.

 

졸리면 반드시 잠을 자도록 하세요. 인간의 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잠입니다. 졸릴 때 뇌의 움직임과 잠을 자고 나서 활동하기 사직한 뇌의 움직임은 아마도 100배 정도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일본 장기의 달인 다니카와 고지 씨의 "무위(無爲)의 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컨대 무위란 무엇인가 하면, 다른 일은 뇌에 맡긴다는 것입니다.

 

뇌의 본능을 고려해 볼 때, 지나치게 많은 것을 생각하면 대개 실패하고 맙니다. 다시 말해 반사신경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하며 정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논픽션 작가)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나 음악 등을 '들을' 때 마음속에 이미지가 그려질 때가 있다. 그 이미지는 외부에서 받는 이미지와는 달리 그 사람의 개성을 잘 드러내준다. 이와 같은 내적 이미지도 '읽기, 듣기'에 대해 생각해 볼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

 

-기와이 하야오 (임상심리학자)

 

읽기와 듣기를 우리는 자칫 지성의 작용으로 파악하는 경향이 있지만, 눈이나 귀는 모두 우리 몸의 일부이다.

 

외부로 열려 있는 감각 기관임에는 틀림없으나 이 모두 우리 몸의 내부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밤에 꾼 꿈을 읽어냄으로써 의식의 저변에 자리한 것을 깨닫거나, 어떤 음악의 한 소절을 듣고 떨리는 그리움을 느끼는 등, 몸은 때로는 머리보다 똑똑하다.

-니카와 순타로(시인)

굶주림과 책

 

몇만 명이나 되는 인간이 무리를 지으려 하고

책 한 권 없는 곳이 있다.

사람이 한 사람밖에 없고

몇만 권이나 되는 책이 있는 곳이 있다.

다 읽으면 먹을 수 있는

책이 있어야 한다고 존은 말하지만

굶주려 있으면 읽기도 전에 먹어치울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곳은 깎아지른 절벽 위

그곳에 책 한 권만 가져가

소리 내어 읽는다

바다와 하늘에게 인간이 쓴 책이라는 녀석을 읽어준다.

-[시를 보낸다는 것은]중에서

​-니카와 순타로(시인)

읽기의 힘, 듣기의 힘 -다치바나 다카시 외

 

 

▶한줄 정리

"읽는다는 것'과 '듣는다는 것'은

'산다는 것'이다.

사는 것은 언제나 만남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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