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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A-2022년

오십의 주역 공부-김동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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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십의 주역 공부

-김동완 지음

 

 

 

도서관에 들리면 미리 준비한 도서 목록으로 대출을 한다. 신간 코너는 잘 머물지 않는다. 신간 코너를 슥 지나며 책장을 훑어보다 시선이 멈추고 발걸음이 따라 멈춘다. <오십의 주역 공부> 3개의 단어에 관심이 간다. 오십, 주역, 공부란 단어의 조합이다.

그중에 시선이 꽂히는 곳은 오십이다. ​변화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변화가 꿈틀 되는 시기이다.

신체적으로 갱년기로 성큼 다가가는 시기이고 이어서 오는 정신적 변화는 마음의 공허함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다. 환경적으로는 직장의 변화. 변동이 있을 수 있고 자녀의 성장으로 부재가 있을 수 있다. 오십은 이래저래 흔들릴 수 있는 자신을 붙잡고 나를 찾아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책에 강력하게 시선을 강탈한 것은 '다산처럼 인생의 고비에서 역경을 뛰어넘는 힘'이다. 내공이 확 느끼진다. 책을 뽑아보니 "오십, 인생의 전환점에서 잃어버린 진짜 나를 찾는 법!"이라는 멋진 문구가 눈에 띈다. 읽어 보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모셔온 책이다.

 

차례는 3장으로 이루어졌다. 소 제목에서도 지혜로 인한 느낌표를 만날 수 있다.

 

책속으로

 

1장

 

마음이 흔들린다고 무작정 휘청거리지 말고 마음의 주인으로서 중심을 다잡자는 말이다. 불운을 겪는 사람들은 하늘도 무심하다고 말하지만, 그 무심한 하늘이 누구에게나 기회를 준다. 평생 기회가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기회를 잡아 어떻게 쓰느냐는 인생의 주인인 당신의 손에 달렸다.

 

 

승(升) 운이 오를 때는 겸손해야 길하다.

려(旅) 나그네는 곧아야 길하다.

태(兌) 기쁠 때 바르게 행동해라.

 

중부(中孚) 믿음 앞에서 신중하라.

기제(旣濟) 완성한 자는 이익이 적다.

미제(未濟) 진행 중인 자는 크게 노력해라.

 

소축(小) 작은 욕심은 형통하다.

비(否) 차분하게 은둔하며 절제하라.

겸(謙) 겸손으로 인격을 꽃피워라.

감(坎) 함정에 빠졌다면 벗어나고자 노력하라.

 

 

 

 

2장

 

 

《주역》에서는 태양의 시작을 동지로 보고 동지의 괘를 복괘로 삼았다. 복(復)은 '돌아온다'라는 뜻으로 본래 상태로 회복됨을 의미한다.

이는 위에서 극에 달하면 아래로 돌아와 다시 생하는 역리(易理)에 근거한다. 동지는 천근(天根), 영어로는 윈터 솔스티스(winter solstice)라고 한다.

태양이 가장 남쪽에 가 있다가 다시 북으로 방향을 틀기 위해 잠시 정체되는 극점을 뜻한다.

1년 중에 낮이 가장 짧다가 이 시점을 지나면 다시 길어진다. 극에 달했다가 다시 생하는 것이다. 나무 열매 속에 들어 있던 씨앗이 땅에 떨어지고 새로운 생명을 틔우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살아난 양은 다음 해 6월 하지가 되면 그 기가 한껏 솟구친다. 이 점을 지나면 다시 음의 세계에 자리를 내주기 시작한다.

음과 양이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이다. 살다 보면 '나에게 왜 이런 일이…'라는 탄식이 절로 나올 정도로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근래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많은 이들이 절망에 빠졌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길흉이 순환하는 우주의 원리를 믿어야 한다. 극복하지 못할 절망은 없고 영원한 시련도 없다.

 

 

규(睽 ) 작은 그릇은 작은 일에 어울린다.

구(姤) 강압으로 하면 일을 그르친다.

진 당장은 두려워도 끝은 알 수 없다.

 

풍(豊) 정성을 다해야 풍요롭다.

손(巽) 공손하면 형통한다.

절(節) 절제는 고통스러우나 통한다.

 

수(需) 기다림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비(比)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야 길하다.

수(隨) 대세에 따르면 허물이 없다.

 

임(臨) 임시가 너무 길면 흉하다.

비() 꾸미면 작은 이익만 따른다.

박(剝) 덜어냄에 있어서 욕망은 금물이다.

 

 

3장

 

누구에게나 성공하는 자기만의 자리가 있다

운명 상담 중에도 '제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또는 '우리 아이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하는 질문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 다음으로 자주 등장한다.

이 질문의 의도를 살펴보면 보통 사람들은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성공 여부를 묻는 사람에게 항상 덧붙이는 말이 있다. 그건 바로 '누구에게나 성공하는 자신만의 자리는 있다'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강점이 있고 그 강점을 잘 살리면 성공의 가능성이 열린다. 내 팔자가 좋지 않아서, 사주나 운명에 성공할 운이 없어서 잘 되지 못한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아무리 부족한 사람도 그 사람만의 강점이 있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의 운명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의 운명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도 운명 상담을 좋아하는 사람 가운데 자신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운명으로 돌리는 일이 많아서 전문가로서 얼마나 기운이 빠지는지 모른다.

물론 사람마다 성공하는 정도는 다르다. 성공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크게 성공하는 사람이 있고 작게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

두 마리의 용이 똑같이 하늘을 날더라도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는 제각각이지 않은가. 그건 꿈의 크기에 달렸다. 위대한 목표를 품고 단련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기세 좋게 대차게 뻗어나갈 수 있다.

오십이라는 나이 앞에 서는 순간 움츠리는 사람이 있고, 끊임없이 정진하는 사람이 있다. 앞으로 살아갈 시간을 생각해 본다면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그 선택에 따라 20~30년 후의 인생 후반전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인생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 않은가? 나이 먹었다고 한탄하며 방구석에만 머물러 있기에는 당신의 가능성은 여전히 빛난다.

 

 

 

 

《주역》이 난해하긴 하나 팔괘만 제대로 알아도 《주역》을 쉽게 공부할 수 있다. 팔괘는 하늘, 땅, 천둥, 바람, 물, 불, 산, 연못을 뜻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자연현상이다. 음과 양의 기운을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형상으로 여덟 가지 괘로 만들었다.

가장 먼저 하늘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로 생명을 만드는 창조적인 힘이다. 은 하늘에 순응하고 생명을 키우는 음의 힘을 뜻한다. 천둥은 생명이 싹 틔우는 잠재된 에너지를 뜻하는 진취적인 힘이고,

바람은 힘의 이동 또는 변화를 의미한다. 은 위험이나 함정을 의미하며, 은 찬란한 아름다움, 열정, 절정의 빛이다. 산은 성장이 최정상에 도달한 상태로 성실함과 진실함을 상징한다. 연못은 마음이 바른 상태, 소통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인간은 자기 생각이나 의지가 그대로 실현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또 자신의 판단과 행동이 분명하게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다산은 초월적인 주재자인 하늘에 명령이 무엇인지를 묻고(천명) 하늘의 명령을 깨닫고 따르고자(품명) 하는 신앙에 의해서 <주역>이 생겨났다고 봤다.

하늘의 명령을 묻는 방법이 바로 점을 치는 복서가 되고 주역은 하늘의 명령을 묻는 복서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주역>은 복서를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겠다.

 

오십의 주역 공부 -김동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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