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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여몽의 [괄목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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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의 일상생각

 

 

괄목상대[ 刮目相對 ]

요약 눈을 비비고 상대방을 대한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학식이나 재주가 갑자기 몰라볼 정도로 나아졌음을 이르는 말.

현대 중국어에서는 對(대할 대) 대신에 看(볼 간)을 써서 刮目相看(괄목상간)이라고 한다. 뜻은 일치.

깜짝 놀라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는 뜻으로 안 본 사이에 부쩍 재주가 늘었음을 의미한다. 윗사람에게 이 성어를 사용하는 것은 실례이다.

 

 

노숙이 여몽을 만나 그의 학식이 크게 진보한 것에 놀라며 과거의 오하아몽이 아니라고 하자 여몽은 "선비가 사흘을 떨어져 있다 다시 대할 때는 눈을 비비고 마주하여야 합니다(士別三日 卽當刮目相待)"라고 대답한 것에서 비롯된 말이다.

오하아몽과 그 유래가 같으나 의미는 상반되는 사자성어. 일본에선 이 유래 그대로 관용어로 쓰고 있다 "남자는 3일 정도면 괄목상대한다"

비슷한 말로 일신우일신()이 있다.

 

*여몽의 자(자명)


"허물과 후회가

적도록 하고자 했으나

그러지를 못했지만,

 

말려야 말 수가 없어서

감히 스스로 그만두지 못했다.

 

비록 소득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소득이 없다고도 말

할 수가 없었다."

 

조림 [자명병서]

 

 

자신의 인생을 마감할 때 남기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자명은 "천명을 즐기거늘 무엇을 의심하랴"라는 말을 남겼다. 인생을 살면서 남기고픈 묘비명을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 "우물 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어"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이다. '여기도 번 행복했던 여자가 누워 있다. 그녀는 행복했고 그리고 그것을 알았다.' 영국의 어떤 묘비명이다.

묘비명은 인생의 함축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속에는 의미심장하고 그 사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감탄이 절로 나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하다. 번득 나도 한번 떠올려 본다. "반은 행복하고 반은 그렇지 않았지만 대부분 행복했다." 흠.... 아직 더 살아봐야겠다. 내공이 부족하다.

-by 워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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