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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꽃이 피면 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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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의 일상 생각

꽃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산수유, 개나리, 목련, 동백꽃, 벚꽃이 하나 둘 앞다투어 피어났다. 꽃 피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즐거운 마음이 차오른다. 마음이 춤춘다.

 

벚꽃이 흩날리는 것을 보며 상상한다. 먼저 머리에 꽃을 하나 꽂아야 한다. 머리에 꽂는 꽃은 상징성이 있다.  양팔을 벌린다. 춤을 추듯 빙글빙글 몇 바퀴 사뿐사뿐 돈다. 알 수 없는 콧노래를 흥얼거림다. 얼굴에서 미소가 가득하다.  봄이 되면 상상이 아닌 실제로 이러고 싶다. 이런 모습을 누군가 본다면 분명 미쳤다 할 것이다. 미칠 수 있는 용기가 없다. 매번 상징으로 끝나고 만다. 

얼마 전 OCN을 통해 영화<라라랜드>를 보았다. 영화관에서 보고 tv로도 몇 번을 보았다. 잠자는 감성에 단비가 된다. 말랑말랑한 러브스토리로 감성이 충만하다. 춤과 노래가 어우러져 로맨틱에 명랑함을 더한다. 영화 속 뮤지컬 같은 춤사위와 노래는 행위 자체가 아름답다. 나의 춤사위는? 마구잡이 몸놀림은 누군가의 눈시울을 찌푸리게 할 것이다.

오늘도 봄꽃과 더불어 춤을 추는 것은 상상으로 만족한다. 글을 마치려는 지금 밖에는 여자아이 둘이 나의 상상을 실현하고 있다. 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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