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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시(詩) 보며 느끼며-2/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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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혈기가 있는 존재라면 사람부터 소, 말, 돼지, 양, 곤충, 개미에 이르기까지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싫어하는 마음이 다 같습니다. 어찌 큰 것만 죽기를 싫어하고 작은 것은 그렇지 않겠습니까.

이규보 「이와 개의 목숨은 같다」

민음사 인생 일력

 

시(詩) 보며 느끼며

살아 있는 것은 다 소중하다.
사람부터 소, 말, 돼지, 양 곤충, 개미에 이르기까지 그러하다. 

생명이 있다면 죽기를 싫어하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같다.
어찌 큰 것만 죽기를 싫어하고 작은 것은 그렇지 않겠는가.

들에 핀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생명의 소중함에서 좀 벗어난 생각이지만
먹고 먹히는 것이 자연의 이치가 아닐까 싶다.
자신을 위해 죽이기도 한다.
그러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집안에 나타난 거미를 죽이는 일도 그러하다.
여름에 활기를 치는 파리는 날려버린다지만
모기를 죽이지 않는 일은 쉽지 않다.

크고 작은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말하는데
왜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가 싶다. 

-by 워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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