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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슬픔이 지극해지면
하늘과 땅이 제 위치를 바꾸고
해와 달이 침식을 당하고 만다.
슬픔이여 슬픔이여,
어느 때나 다하려나,
어느 때나 그치려나.
조림 「슬픔에 대하여」

기쁨이 가득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모든 것이 아름다움으로 뒤 덥혀있다. 만물이 사랑의 기운으로 펼쳐지고 사람들은 행복해 보인다.
슬픔이 가득해도 세상이 달리 보인다. 살아 있음에도 살아있음의 기쁨이 없고 해와 달의 밝음이 있어도 온통 어둠뿐이다.
슬픔이 극에 달하면 삶과 죽음을 뒤바꿔 생각하기도 하한다. 사람에게도 관심이 줄어든다. 슬픔이 가득하면 온통 암흑이며 사랑도 잃어버린다.
슬픔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떠나기를 바라지만 점점 더 깊이 파고든다.
슬픔을 그대로 두고 지켜보기만 해선 안된다. 스스로 해를 찾아 밝의 곳으로 움직여야 한다. 움직이고 움직여야 한다. 해와 달의 밝음을 찾아야 한다. 밝음은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 단 한줄기 빛이라도 사라지지 않게 해야 한다.
한 줄기 마음의 빛이라고 꺼트리지 않고 키워야 빛은 커진다. 빛이 커지면 밖으로 드러난다. 밖으로 드러나면 슬픔은 멀리 달아난다.
슬픔에 깊이 빠지지 말자. 슬픔도 지속되지 않는다. 지나간다. 지나간다는 믿음이 강할수록 마음의 빛이 커질수록 슬픔은 더욱 빨리 사라진다.
-by 워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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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일책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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