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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A-2022년

나이 롱 글쓰기 -명로진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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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이 롱 글쓰기

- 명로진 지음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요즘 노안(?)으로 눈이 흐릿하다. 큰 글자책에 자꾸 손이 간다. 손이 가는 대로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노쇠해진다. 체력을 쓰는 일이 취미도 힘들어질 테다. 글쓰기는 체력적 소모가 덜하다. 뇌를 자극하기에 나이 들수록 더 필요하다.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고 일상을 기록하고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진다. 표현의 수단이므로 적적한 시간을 달래기에 그만이라 생각한다. 글 쓰는 노년의 시간은 뇌를 활성화시키므로 젊음을 놓지 않는 기회가 된다. 글쓰기 잘하려 하기보다 즐기려 노력해 보자.

 

최고의 쾌락, 글쓰기

노년이 되어 일에서 해방되면 취미와 여가생활을 더 많이 즐기게 되지만 역시 체력적인 한계는 있습니다.

20대, 30대처럼 밤새워 술을 마실 수도 없고 하루 종일 춤을 출 수도 없습니다. 등산 코스는 짧아지고 격렬히 몸을 쓰는 구기 종목도 하기 힘들어집니다.

노년에도 청장년 못지않게 체력을 유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젊은이들과 똑같이 하기는 어렵지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볼 때 저는 글쓰기가 노년이 되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글쓰기는 우리의 뇌를 자극하는 본질적인 쾌락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창작은 괴롭기보다는 재미있는 행위입니다. 잘 써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십시오. 문법에 맞다 틀리나 신경 쓰지 마십시오.

남이 뭐라 하면 어쩌나 괘념치 마십시오. 그런 건 젊은 애들이나 하는 고민입니다. 그저 쓰는 것 자체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그게 먼저입니다.

 


 

 

좋은 글이란 오직 '순간'에 대해서 쓰는 글입니다. 순간이란 단어가 영어로 moment입니다. moment는 순간이면서 '계기' 라는 뜻도 됩니다.

세상의 모든 계기는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좋은 글은 다음과 같은 순서에 의해 생겨납니다.

사건 → 사건에 대한 고찰 → 글쓰기

좋은 글이 되려면 먼저 사건이 있어야 하고, 그 사건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고찰을 바탕으로 한 정제된 글쓰기가 있어야 합니다.

오직 정성을 들여야만 일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중용 中庸』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읽지 않고 쓴다?

불가능합니다. 읽지 않고 쓰려 하는 것은 먹지 않고 배설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흔히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문(多聞) 다독(多讀) 다상량(多商量)- 많이 듣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라는 3 원칙을 제시합니다. 송나라 문인 구양수가 위문삼다(爲文三多)」라는 글에서 한 말

입니다. 이게 나중에 '다독, 다작(多作), 다상량 - 많이 읽고, 많이 써보고, 많이 생각하라'로 알려지기도 했지요.


글을 쓰기 위해 글감이 필요하다. 글감은 일상 속에 있다. 일상을 관찰하며 글을 쓴다. 글감은 책 속에 있다. 책을 읽으면 번뜩이는 생각을 글로 쓴다.

사실 글감은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오만가지 육만 가지 생각이 글감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글을 쓰면 된다. 글쓰기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나이 롱 글쓰기 -명로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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