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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글쓰기공부>

(군대 간) 아들에게 보낸 편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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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8.

인간은 노력에 의해 성장하고 바뀐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존재라는 거야. 자기 자신을 고정시키지 말길 바란다.

물도 고이면 썩듯이 사람도 변화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어. 물도 흘러야 하고 생각도 흘러야 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자신의 한계를 규정짓지 말라는 거야.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믿고 노력하길 바란다.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변한다고 해. 성장의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거야.

중년이 된 엄마도 뇌의 가소성을 믿고 꾸준히 책 읽고 뇌에 자극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물며 20대 청춘인 너는 발전할 가능성이 얼마나 크니.

부디 자신의 능력을 규정짓지 말고 틀에 가두지 마라.

노력하면 얼마든지 성장하고 더 멋진 사람 더 멋진 인생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고된 훈련으로 집 생각도 친구들 생각도 많이 나겠구나. 엄마. 아빠에게 하지 못하는 말도 친구에게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으니 말이다.

친구는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비슷한 고민과 비슷한 생각과 비슷한 경험으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으니

부모와는 또 다른 끈끈한 공감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훈련 기간 동안은 친구들은 그리움으로 남겨둬야겠구나. 기다림이 더 기쁜 반가움이 될 테니. 친구들과 수다 떠는 날 그날을 기다려 보자꾸나.

 

언제나 너를 사랑한다. 힘내서 무사히 훈련 마치길 바래.

​2020 8.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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