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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 -화견 엮음
술 사오기를 지루하게 기다리며
-이백
옥술병에 푸른 실 매어 갔거늘,
술 사오는 게 어찌 이리 더딜까.
산의 꽃들이 나를 향해 웃으니,
마침 술 마시기에 좋은 때일세.
저녁 무렵 동산 아래서 술 따르니,
노니는 꾀꼬리 다시 이리 날아오네.
봄날 산들바람과 취한 사람이,
오늘 따라 더욱더 잘 어울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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