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경영. 경제. 인생
강좌 45편
- 윤석철 지음
<경영, 경제, 인생>이라는 제목에 내용이 딱딱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용은 달랐다. 인문학적인 느낌이 든다. 차가운 금속이 아니라 인간적인 부드러움이다. 경영. 경제. 인생 강좌를 이어가며 적절한 비유와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
경영학특강이라 서양적인 느낌이 강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의 동양적인 느낌이다. 인간을 중심으로 하여 자연으로부터 찾는 노력으로 기업의 경영과 경제, 인생을 말하기 때문이다.
경영을 전체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다가 핵심을 뽑아내기도 한다. 경영자가 가져야 할 자세는 바뀌어야 한다.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인재를 발굴하고 창조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창조적 소수를 발굴하고 지성적 소수 역시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인간을 알아가는 노력과 과학과 기술을 예측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간, 감수성으로 시작해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성, 생산성, 경영이념과 합리적 사유, 21세기 리더십의 조건으로 나아간다.
인간과 공동체, 기업조직을 경영하는 경영인에게 필요한 요소를 다양한 각도로 조명한다. 인문, 사회, 자연의 학문을 두루 접목한다. 책을 통해 인생에 대한 기본적인 성찰과 기업경영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책이 두껍지 않지만 천천히 읽어보았다.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일이 철학의 기본적인 과제가 되어야 한다.(카뮈)
-인간 사회의 부조리, 부조리란 인생에서 의미를 찾으며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인간의 의지를 좌절시키는 비합리성이며
자연의 부조리, 나무에 어렵게 열매를 맺었는데 바람이 불어 가지가 부러지는 것과 같다.
생명을 부여받은 존재는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가야 한다. 삶은 선택이 아니라 사명(맡겨진 임무)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 즉 생존방식의 선택만이 문제 될 뿐이다.
생존지혜
'환경적응->전략수립->구조조정'
바닷속 어류가 삼투압을 이겨내는 구조조정을 통해 민물속으로 또 육지를 개척하여 양서류로 진화한다. 이처럼 과당경쟁이 없는 황무지를 개척하려면 생존전략은 오늘날에도 현명한 삶의 반식인 것이다.
'너 죽고 나 죽자'식의 공급과잉이 과당경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업들이 이런 투자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프런티어를 발견하고 그것을 개척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3D 차선책일 수 있다.
3D 더럽고(Dirty), 어렵고(Difficult), 위험하다(Dangerous)
인간에게 꼭 필요한 (의식주) 제품과 서비스는 궁극적으로 3D산업에서 나온다. 3D 업종을 좀 더 깨끗하고, 쉽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길이 현명하다.
재화와 서비스, 말(言)과 상징, 사람의 주고받음에 의해 인간사회의 삶이 유지된다 -마르셀 모스
줄 수 있어야 살 수 있다.
-인간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힘이다.
'좋아서 끌리는 힘' 즉 매력이다.
줄 수 있으려면 고객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줘야 한다.
고객의 필요, 아픔, 정서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의 인간조건이다.
양봉원의 "벌과 과수원의 나무" 서로 필요로 한다.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에서는 부부이가 모두 고객관계이며 주고받음의 현장이다.
"고객과 '주고받음'의 관계에서 성공하려면 고객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Like는 Love보다 강하다.
사회생활에서는 누구나 자기 자신이 '세일즈맨'이 되어야 한다. 상대방이 자기에게서 느끼는 '가치'를 높여야 한다.
제품은 제품본연의 기능에 의해 평가되는 가치가 있다. 제품의 가치는 성능, 디자인, 품질이다.
가치 감각의 시대적 변화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지적 성숙 수준여하가 결정한다.
인간의 고독과 불안은 욕망이 원인이다. (궁극적인 자유는 어느 누구, 그 무엇에도 의지하지 않을 때 가능하다) 의지할 곳이 없으면 고독해지고 고독은 결국 불안으로 이어진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상대방이 계속 자기를 좋아하도록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외모의 외적인 부분은 짧은 사랑의 조건일 수 있지만 교양, 지성, 가치관, 도덕성 같은 인간적 매력을 가꾸는 일은 긴 사랑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행복을 결정하는 초기 조건은 무엇인가?
-> 자유의 헌납, 가치관의 일치, 짧은 사랑과 긴 사랑의 차이 등에 관한 지적 성숙 여하가 결혼 후 행복의 수준을 결정하는 초기조건이 될 수 있다.
자기 지도력(Self-leadership)
자기 자신을 스스로 지도할 수 있는 능력 셀프 리더십은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Self-image)의 정립에서 출발한다. 셀프 이미지는 자기 동기 부여(Self-motivation)에서 출발한다.
인간의 1차적 조건, 고마움
-고마움을 인식하는 수준여하가 그의 인간적 성숙도를 재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인간의 2차적 조건, 겸허
-인간성의 본질은 "생각" 하는 데 있고 생각의 결과는 이성(理性)이며, 이성은 도덕성의 기초가 된다.
지도가가 갖춰야 할 4가지 덕목
로마 제국을 통치한 현군이며 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쓴 명상록에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지혜(wisdom), 정의감(justice), 강인성(fortitude), 절제력(temperance)
1. 지혜
지적(知的) 능력이다. 지도자는 조직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한 판단과 조직의 앞날을 위한 필요로 결합시켜서 최적의사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지적능력을 필요로 한다.
2. 정의감
옳고(正義) 그름(不義)을 가려서 옳은 것을 택하고 그른 것을 잘라낼 수 있는 도덕적 판단력과 실천력이 필요하다. 이를 정의감이라 부른다.
3. 강인성
어려움, 역경, 위험 등을 극복하기 위한 정신적 정서적인 힘을 말한다.
4. 절제력
지혜, 정의감, 강인성이 남을 다스리기 위한 향외적(向外的) 능력이라면, 절제력은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향내적 능력인 것이다.
창조적 소수, 지성적 소수
-창조적 소수
기업 조직의 노후화, 시장 구조와 소비자 취향의 변화, 주력 제품의 생명주기 도래에 대처하기 위해 '도전'을 제때에 인식한 후 도전에 성공적으로 웅전할 수 있는 창조적 소수의 지속적 등장이 기업의 존속과 발전을 위한 제1의 필요조건이 된다. 기업의 존속과 발전을 위한 제2의 과제는 과거의 성공한 창조적 소수가 과거의 능력과 방법론을 우상화하여 그것을 그대로 반복 사용하려는 과오를 방지하는 데 있다.
-지성적 소수
인간은 공동체를 형성하여 살아갈 수밖에 없고, 국가나 기업, 공동 단체는 물론 가정도 공동체이다. 이들 공동체가 발전하려면 공동체를 위해 자기희생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헌신적 선구자들을 우리는 '지성적 소수'라고 부른다.
창조적 소수 못지않게 지성적 소수 역시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절대 필요한 존재다. 이들이 계속해서 많이 배출되는 가정이나 기업, 국가는 발전을 거듭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집단은 쇠퇴해 갈 것이다.
경영. 경제. 인생이라는 주제로 45편의 강좌가 이어진다. 경영학 특강이지만 인문학 특강 못지않다. 가정이나 기업이나 국가는 발전을 거듭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누군가의 창조적 능력으로 변화는 이어질 것이다. 기업을 경영하듯 인생을 경영하는 것도 다르지 않다 여겨진다.
경영. 경제. 인생 강좌 45편 -윤석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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