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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2023년

​가치 있는 삶 -마리 루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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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치 있는 삶

- 마리 루티 지음

 

 


 

 

<가치 있는 삶> 제목이 아주 멋지다. 책을 선택할 때 내용에 앞서 제목으로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일상을 살면서 문득 떠올리는 문제이다. 사물에도 가치가 있고 인간관계에도 가치가 있으며 무엇보다 '가치'란 인간이 얻고자 하거나 하고자 바라는 일인 욕구나 관심의 대상 또는 목표가 되는 진, 선, 미 따위에 기준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는 게 별거냐?"라고 심플하게 생각하다가도 "잘 사는 삶은 어떤 삶은 어떤 것일까?"라는 심오한 질문을 하기도 한다.

책의 '차례'를 보면 1부 진정한 나로 사는 삶, 2부 나를 책임진다는 것, 3부 나를 잃어버릴 용기로 나누어져 있다. 가치 있는 삶을 다양한 각도로 들여다본다. 책의 크기나 두께에 큰 부담은 없다. 책을 펼치면 왠지 심오할 것 같다는 느낌이 앞서기는 한다.

​​

 

 

책의 일부를 옮겨본다.

1부 진정한 나로 사는 삶에서 '욕망의 특수성'에 대해 잠시 머물러 본다. 결핍과 창의성에 대한 연관성이 나온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나는 정말로 우리의 결핍감(공허함 또는 내적 불만족)과 창의성 사이에는 어떤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도 생각한다. 결여가 욕망을 낳기 때문이다. 결여는 우리가 무엇인가 원하게 만들고 때로는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창조해 낸다.

또 우리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 중에 우리를 만족시킬 만한 것을 찾아내기 위해 세상을 샅샅이 뒤질 수도 있다. 창조든 발견이든, 우리는 우리 안의 결핍을 채우려는 충동을 동기 삼아 움직인다. p84

......

 

구체적인 예를 떠올려 본다면 결핍과 창의성 사이의 연관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해 보자. 우리는 먼저 그 사람이 남기고 간 공허함으로 인해 크나큰 비탄에 빠지고,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게 된다. 슬픔은 때로 우리의 세계 속 시간을 늦추고, 몸과 마음을 마비시키기도한다.

그러나 이는 꼭 필요한 애도의 과정이며 종종 매 우 생산적인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무시했던 우리 존재의 또 다른 모습에 주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우리 안의 시끄럽고 고집 센 목소리가 주도권을 잡기 때문에 과묵한 목소리는 존재를 드러내지 못할 수 있다. 슬픔은 그런 가녀린 목소리가 큰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슬픔은 흔히 내면에서 일어나는 동요를 잠재워 우리가 더 높은 자기 인식의 단계에 들어설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해서 슬픔의 밀실에 머무르면 깊은 자기 이해라는 결실을 거둘 수 없다.

슬픔을 조금씩 놓아주기 시작하기 전까지 우리는 새롭게 얻은 지혜를 활용할 수 없다. 잃어버린 것을 대신할 적절한 대체물을 창의적으로 찾아내는 능력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최고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p88

 

우리는 연인과 헤어지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리게 되면 수렁에 빠지게 된다. 공허함으로 인해 슬픔에 잠긴다. 잃어버린 것을 대신할 적절한 대체물을 창의적으로 찾아내는 노력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최고의 능력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열망을 찾는 것이다.

보충해 보면 새로운 열정의 근원을 창조하거나 발견하려면 결국 슬픔으로 인한 마비 상태에서 깨어나야 한다.

우리가 한때 소중히 여겼던 것들이 남긴 기억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더라도, 욕망을 위한 ㅅ로운 대상을 찾아야만 한다. (삶에 무언가가 부족한 것 같다(결핍)는 느낌은 우리가 창의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하며 우리가 무 無라는 상태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가지고 놀도록 부추긴다. (완전한 자기만족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앗아간다)

고통을 이겨내는 능력에서 삶의 수많은 역경을 대처할 수 있는 개인적인 능력이 생겨난다. 고통이 우리 안에 영원히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하는 정신적 건강함을 지녔다는 뜻이다. 고통이 다른 무언가로 변화할 수 있도록 서서히 융통성 있게 변형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2부 나를 책임진다는 것에서 '관계의 신비함'에 속한 내용이다.

우리가 관계를 너무 꽉 붙잡게 되는 이유는 관계가 우리 삶에 안정을 가져다준다는 사회의 믿음을 마음속 깊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은 친밀한 관계가 우리를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구출해 주는 마법과도 같은 힘을 지녔기 때문에 관계를 꽉 쥘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친밀한 관계가 주는 것 같은 안정감은 기만에 불과하다. 친밀한 관계만큼이나 변덕스러운 것도 없기 때문이다. .....

그 관계가 평온과 위안을 항상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엄숙한 서약을 맹세했다 할지라도 관계는 무너지고, 힘을 잃고, 전과는 확연히 달라지고,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워질 수 있다. 관계, 특히 낭만적인 관계의 본질은 변덕스럽다.

.....

우리가 더 이상 관계를 지나치게 중요시하지 않기 바라는 이유는 우리가 찬반 논리의 셈법을, 논리적인지 비논리적인지 따지는 일반적인 셈법을 떠나, 어떠한 논쟁의 여지도 없이 가치를 지닌 사람들을 받아들였으면 하기 때문이다.

 

책속 글귀 중 눈길이 잠시 머무는 부분을 옮겨 보았다.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나를 알아가며 사랑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되 너무 의지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삶을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되짚어보며 마무리한다.

 

​가치 있는 삶                     -마리 루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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