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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2020년

병상일기- 오늘도 병동은 돌아간다 병원의 아침은 청소 아주머니의 쓰레기통 비우는 소리로 시작된다. 입원병동은 24시간 풀가동이다. 새벽에도 간호사들은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병실을 오간다. 위급한 환자의 호출에 달려가기 위해 상시 대기 중이다. 링거를 새로 갈 거나 발열과 혈압을 체크한다. 진통제 주사를 주는 등 환자를 살핀다. 나 또한 수술 당일 새벽에 위급 호출을 누르며 진통제 주사를 요청했다. 간호사들은 언제나 친절하다. 환자에 대해 최대한 배려한다. ​ 병동의 밤은 길고 길다 입원 기간 9일이지만 단 하루도 편안하게 잠들지 못했다. 다인실이라 여러 환자의 고충이 있어서이기도 하다. 아픈 부위의 통증으로 인해 잠 못 드는 사람, 간호사들이 오가는 사이 잠이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는 사람, 간병인들의 환자 돌보는 소리에 깨어 잠.. 더보기
발 빨래~일석이조 토요일 여유롭고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며 집안 청소를 시작한다. 청소기와 세탁기를 돌린다. 그동안 폭풍 청소 후 여유롭게 커피 한 잔 마시며 책을 읽는다. 책의 내용에 운동, 즉 몸을 움직여야 뇌가 정상적으로 가동한다는 거다. 음..... '가만히 앉아만 있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거지' 그렇다면 몸도 움직여 운동효과도 보면서 집안일도 하는 거다. 일명 발 빨래~^^ 겨울에는 특히 니트 의류가 많다. 세탁기를 돌리면 옷감이 상하여 보풀이 많이 핀다. 보풀로 인해 얼마 입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발 빨리를 해본다. 빨아야 하는 니트 티를 몇 개 꺼낸다. 손빨래를 하자니 손목에 무리가 가니 힘들다. 그러하니 발 빨래. 이불처럼 발 빨리를 하면 전신을 움직여 운동도 되고 옷감도 상하지 않아.. 더보기
가을은 익어가고, 나는 여물어 간다 가을은 익어간다 가을 따라 나도 여물어간다 더보기
커피가 있는 아침 토스트에 커피 한 잔 일주일의 피로 푼다. 커피향 맡으며 책 한 권 펼치니 별것 아닌 것에 행복함이 채워진다. 더보기
풍성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독(讀) 한 여자 장인옥입니다. ​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번 추석은 여느 날과 같은 날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 추석인사 올립니다. 가정이 평안하고 화목하시길 바라며 웃음이 절로 나오는 여유로운 추석되시길 바랍니다. 상황은 달라도 풍성한 마음은 보름달과 같기를 바랍니다. ​ ​ '그래 그렇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일도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다행이다'라는 감사와 긍정의 생각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서로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무탈하시고 사랑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마음 한가득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늘 감사합니다. ​ -by 독(讀)한 여자 ​ 더보기
콩나물무침-콩나물 팍팍 무쳤냐 오랜만에 콩나물무침 포스팅해봅니다. 처음인가요? 하하 아무튼 콩나물 팍팍 무쳤어요.~^^ 먼저 콩나물을 깨끗하게 다듬어요. 물만 먹고 자라는 콩나물 참 깨끗하죠. 재료비가 싸다고 만만하게 보면 아니 되죠. 다듬기부터 시간과 정성이 가득 들어간답니다. 깨끗이 다음은 콩나물 넉넉하게 냄비에 담아 폭폭 삶아줍니다. 음..... 잘 삶겨진 것 같아요.^^ 넉넉한 양푼이 하나 준비해 주세요. 콩나무 팍팍 무쳐야 하니까요~ 콩나물무침 재료 소금, 깨소금, 고춧가루, 참기름, 간 마늘 넣었어요. 빠질 수 없는 조미료 소금! 방앗간에서 사온 깨소금! 고춧가루는 역시 매운맛이지~ 매콤 고춧가루! 캬~ 뚜껑을 열자마자 코를 행복하게 하는 꼬신 내~ 참기름은 사용하기 전에 잘 흔들라고 방앗간 사장님이 말해주셨으니 흔들흔들 .. 더보기
<소소한 일상> 시간날때 마늘갈다, 간마늘 ​ ​ ​ 냉장고에 잠자는 마늘은 이제나저제나 상할까 걱정거리 ​ 걱정을 덜기위해 바로 오늘 마늘 갈아서 냉동에 넣어둔다. ​ ​ ​ ​ ​ ​ 마늘 한동안 푸근하게 사용하게 됐다. 마늘 갈다. 으흐~~ ​ ​ ​ ​ 더보기
집에 있는 재료로 잡채 만들기 집에 있는 재료로 잡채 만들기 냉장고 열어보니 당면. 어묵. 양파. 당근. 파프리카. 버섯 후다닥 잡채 만들어 본다. 재료를 한 가지씩 썬다. 모아보니 그럴듯해 보인다~ 으흐~~ 썰어둔 재료 볶기 모아 모아서 같이 덖기 색감이 뭔가 빠졌다. 아하 초록! 초록색이 없어서 물김치 살짝 얹기 크크크 집에 있는 재료로 잡채 만들기 한 끼로 딱이다~~^____^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더보기
소소한 일상, 하루를 맞이하는 아침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시계를 보니 6:30. 택시를 이용해 집 앞 공원을 지나는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이 나왔다. 대부분 걷기 중이거나 기구를 이용해 몸을 단련하고 있다. 태극권으로 보이는 포즈를 취한 사람도 있고 이른 시간임에도 편의점 파라솔 아래에서 담화를 나누는 사람도 있다. 다시 시계를 보니 6:40. 활동하기에 어색한 체감 시간인데 많은 사람이 움직이고 있다. 이른 아침 사람들이 오가는 풍경을 낯설게 바라보며 지난다. 어제도 그제도 아니 그 옛날부터 시간별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있어왔을 것이다. 다만 내가 몰랐을 뿐..... 가끔 안 하던 짓을 하라고 했다. 늘 잠자던 시간에 깨어있어보고, 가지 않던 길을 걸어보고, 생활의 패턴을 조금씩 비틀어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더보기
'언젠가 한 번은...' 결국 쓰레기가 되는 물건 집안 구석구석 들어차 있는 짐. 그중에 옷장과 신발장, 장롱문을 열 때마다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 옷가지들. 입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 필요할 것 같아 버리지 못하던 이불. 덩치 큰 만큼 마음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 신발은 또 어떤가? 매일 신는 신발은 정해져 있는데 신발장을 가득 메운 신발, 가방이라고 다르지 않다. ​ 매년 정리한다고 했지만 '다음에 한 번은 사용할 수 있을 거야'라며 다시 넣어두었던 물건, 바쁘다는 핑계로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어제 마음을 먹고 실천에 옮겼다. ​ 매일 하던 짓만 하지 말고 안 하던 짓도 해보자. ​ 옷, 이불(솜 이불 제외) ,신발을 큰 마대 자루에 담아보니 옷과 이불 6포대, 신발 1포대 안 쓰고 자리 차지하던 것이 포대를 가득 매운다. ​ 베란다 한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