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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

오늘의 명언 10/22 오늘의 명언 10/22 "사랑에는 늘 약간의 광기가 있다. 그러나 광기에는 약간의 이성이 존재한다." ​ -니체 더보기
오늘의 명언 10/21 ✔ 오늘의 명언 10/21 "인생은 경주가 아니다. 자신이 가는 길의 걸음걸음을 느끼는 여행이다." -잭 웰치  ​ 더보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필사를 마치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필사를 마쳤다. 2019.5/9~2019.10/21 5개월 12일이 걸렸다. ​ 다산의 가르침을 조금 더 새겨듣기 위해 시도한 필사였다. 손으로 써 내려가면 더욱 좋겠지만 만만치 않은 한자와 시간이 걸림돌이었다. 타이핑으로 한 필사였지만 눈으로 읽을 때와는 다른 감동으로 다가 왔다. 도중에 오타를 발견하고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날도 있었지만 나름의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필사했다. 다산의 가르침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것이었다. 다산의 열정과 애환과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도 느낄 수가 있는 시간이었다. ​ 아들에게 보낸 편지, 두 아들에게 주는 가훈, 둘째 형님께 보낸 편지,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담겨있다. 이 속에서 다양한 가르침을 만났다. 두 아들에게 보낸.. 더보기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4부, ​ 문장을 이루는 법)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4​부​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 변지의라는 젊은이에게 당부한다 爲暘德人邊知意贈言 ​ 문장을 이루는 법 변지의(邊知意)군이 천리의 먼 곳에서 나를 찾아왔다. 그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물었더니 문장(文章)에 있다고 하였다. 그날 집 아이 학유(學游)가 나무를 심었다. 심어놓은 나무를 가리키면서 비유하여 설명해주었다. 사람에게 있어서 문장은 풀이나 나무로 보면 아름다운 꽃과 같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나무를 심을 때 그 뿌리를 북돋아주어 나무의 줄기가 안정되게만 해줄 뿐이다. 그렇게 하고 나면 나무에 진액이 오르고 가지와 입사귀가 돋아나면 그때에야 꽃도 피어난다. 꽃을 급히 피어나게 할 수는 없다. 정성스러운 뜻과 바른 마음으로 그 뿌리를 북돋아주고, 독실하게 행하.. 더보기
책사용법 -정은숙 지음 책속글귀 책사용법 -정은숙 지음 당신에게 책이 주어졌다. 어떻게 사용하실겁니까? 라면냄비 받침대로? 아님 베개로? 아니면 자기성장의 도구로? 아니면 영혼의 치유제로? 책을 어떻게 사용하든 전적으로 당신 마음이다. 읽는 방법도 당신이 정한다. 건너뛰면서 읽고 싶은 부분만 읽어도 되고, 비위 거슬리는 문장은 읽지 않을 권리도 있다. 한권중 마음이 가는대로 텍스트를 오가며 두번 세번 읽어도 무방하다. 책을 몇권씩 쌓아놓고 읽어도 좋다. 한권의 책을 궁구하며 심력을 다해 읽어도 된다. 책을 사용하는 방법은 자유로우며 누구도 그 자유를 빼앗을 수 없다. 이 얼마나 기분좋은 일인가? 책은 내마음대로 사용하면 된다. ​ 책에서 말하는 책사용법은 어떤것일까? 책을 왜 읽는지, 책세계의 비밀, 서재, 도서관의 책, 책을.. 더보기
오늘의 명언 10/20 ✔ 오늘의 명언 10/20 "자신을 짓누르는 물방울을 가볍게 비워 내는 연잎처럼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지 알아야 한다." -법정  더보기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4부, 몸의 굶주림보다 기의 굶주림을 조심해야)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4​부​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 기어자흥*에게 당부한다 爲騎魚慈弘贈言 몸의 굶주림보다 기의 굶주림을 조심해야 ​ 나는 뜻이 큰 선비는 도(道)를 걱정해야지 가난을 걱정해서는 안된다고 들었네. 대체(大體)를 기르는 것을 도라고 말하고, 소체(小體)도 기르지 못하는 것을 가난이라고 말하네. 맹자는 자신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잘 기른다고 하면서, 여기서의 기(氣)란 의(義)와 도를 배합한 것이니 이것이 없으면 정신이 굶주린 상태가 되어버린다고 하였네. 이런 기의 굶주림은 몸의 굶주림보다 더 근심할 일이네. 이러한 이유로 도에 대한 근심을 지녀야지, 가난에만 근심을 두어서는 안되네. 어떤 사람의 예를 들어보세. 그가 일생 동안 아름다운 옷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거대한.. 더보기
오늘의 명언 10/19 ✔ 오늘의 명언 10/19 "황금빛 햇살도 샘솟는 물도 하루 이상 가질 수 없다. 찰나가 지나면 그 아름다움은 더 이상 우리 것이 아니다. 진실로 좋은 것은 누구도 혼자 소유할 수 없다." -인디언 격언 더보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4부, 문장이란 어떤 물건인가 )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4​부​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 이인영에게 당부한다 爲李仁榮贈言 문장이란 어떤 물건인가 내가 한강(漢江)가 마현(馬峴)에 살 때였다. 하루는 잘생기고 예쁘장한 소년이 찾아왔는데 등에 짐을 지고 있기에 보니 책상자였다. 누구냐고 물으니 "저는 이인영(李仁榮)입니다"라고 하였다(몇 구절 삭제하였다-지은이). 나이를 물으니 열아홉이라고 했다. 그의 뜻을 물으니, 뜻은 문장에 있는데 비록 공명(功名)에 불리하여 종신토록 불우하게 살게 될지라도 후회없을 것이라 하였다. 그 책상자를 쏟으니, 모두 시인 재자(才子)의 기이하고 청신한 작품들이었다. 혹은 파리 머리처럼 가늘게 쓴 글도 있고 혹은 모기 속눈썹같이 미세한 말도 있었다. 그의 뱃속에 들어 있는 지식을 기울여 쏟으니.. 더보기
오늘의 명언 10/18 오늘의 명언 10/18 ​ "말로 하루에 한 송이 꽃을 피우는 사람. 그 사람의 평생은 얼마나 아름다울 것인가." -정연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