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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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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홍익출판사
홍자성 저 /김성중 옮김




111
공명정대한 논의에는 사사로운 이익 때문에 반대해서는 안 되니, 만일 한 번이라도 거스른다면 평생 오욕을 남기게 되리라.
권문세가의 사사로운 소굴에 발을 들여놓아서는 안 되니,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평생 오명을 남기게 되리라.





112
자신의 뜻을 굽혀서 남을 기쁘게 하느니 차라리 자신의 행실을 올곧게 하여 남의 미움을 받는 것이 낫다.
별로잘한 일도 없이 남의 칭찬을 받느니 차라리 아무 잘못 없는 채로 남에게 흉잡히는 것이 낫다.

 

 



113
부모형제의 변고는 침착하게 처리해야 하니 감정에 북받쳐 일을 그리쳐서는 안 된다.
친구의 잘못은 적절하고 간절하게 충고해야 하니, 우유부단하게 망설여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114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남들이 모른다고 해서 속이거나 숨기지 않으며, 실의에 빠져서도 낙담하지 않아야 진정한 영웅이다.

 

 



115
천금으로도 상대방에게 잠시의 환심조차 얻기 어려울 수도 있고, 한끼 식사대접만으로 상대방을 평생 감동시킬 수도 있다.
사랑이 지나쳐 도리어 원한이 되기도 하고, 작은 은혜가 도리어 큰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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