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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8년

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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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으로 본 '나'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는 방법

세상의 픽셀 중에는 예측 가능한 포인트가 있는가 하면 예측 불가능한 포인트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세상을 보다 보면 계속 예측 가능한 포인트가 바로 '나'입니다. 반대로 예측 불가능한 것은 세상이고요. 이런 방식으로 세상고 자아가 나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실험을 해보면, 사람들은 자신이 제어할 수 있고 예측할수 있는 시간과 공간적인 거리를 '나'라고 느낍니다.

갓 태어난 원수이의 손에 나무 막대기를 묶어 어디까지 자아로 여기는지 알아보았지요. 실험 결과 원숭이 몸의 끝은 손가락 끝인데, 제어할 수 있는 것의 끝은 나무 막대기의 끝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을 제어하는 뇌의 신경세포 영역이 확장된 것으로, 이것을 자아확장이라고 부릅니다.

스위스 로잔 공과대학에서도 이와같은 실험을 많이 했습닏. 약물로도 치료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가상현실 고글 같은 것을 씌워놓고, 아바타처럼 몸이 좋아져서 훨 훨 뛰어다니는 자신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자아를 확장해주면 곧바로 통증이 사라진다더군요.

예를 들어 팔이 잘려 없는데도 팔에 계속 통증을 느끼는 것을 환상통이라 합니다. 라마찬드란은 한쪽에 거울을 달아서 팔이 잘린 자리에 반대편 팔이 반사되게 했습니다. 잘린 팔 쪽을 보면 이쪽 반사된 팔이 보여 마치 팔이 그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순간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집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들 뇌가 예측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나'라고 생각흐는 것, 그것이 바로 자아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바깥에 나갔을 때 택시를 잡아 집에 갈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고 나갔는데 블랙홀이나 사막이 펼쳐진다면? 그러면 독립적인 자아가 생길 것입니다. 이처럼 예측이 불가능한 프로세스를 많이 만들어주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도구들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만들어진 도구들의 합집합이 새로은 독립적 자아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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