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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8년

문과생을 위한 이과센스 中 -다케우치 가오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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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공무원들과 이야기할 때 자주 느끼는데, 개개인의 발상도 풍부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이 많은데도
구체적 논의나 절충 단계에 이르면 처음부터 필요 이상으로 엄격하게 선을 긋는 구석이 있다.
그러다 보니 '여기에서 절대로 나가지 않겠어!'라고 정해놓은 듯한 완고함을 자주 접한다.
입구는 느슨해도 출구는 빡빡하다. 일반 사회에서는 절차가 엄밀한 대신 어떤 결론을 내든지 자유로운 이과, 절차에는 그다지 얽매이지 않지만 결과나 결론을 내는 방식은 상당히 부자유스러운 문과와 같은 차이가 실제로 존재한다.

그렇다면 자칭 문과인 여러분도 자신의 사고를 조금이라도 엄밀하게 다진다면 그만큼 사고의 과정이나 결론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이제까지 경직되었던 틀을 버리고 당당하게 자유로운 발상을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실제로 이과생이 가끔 '분위기 파악을 못하네'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강하게 발언하는 것은 이처럼 엄밀한 사고를 따름으로써 생기는, 본인의 결론에 대한 자신감의 발현이다. 여러분도 나름대로 뭔가 보고 들은 것이 있으며 그것이 선입견에 불과할 때도 적지 않지만, '과연!', '확실히 그렇다'라고 감탄했던 일 또한 적잖이 있을 것이다. 문과와 이과라는 묘한 이식의 벽을 버린다면 이과생에게 배울 점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문과생을 위한 이과센스 中  -다케우치 가오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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