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워킹작가/마음속 글귀-2018년

끄적끄적-물의 선물

728x90

 

 

물의 선물

물은 그릇이 원하는 대로 받아 준다.

동그라미를 원하면 동그라미가 되어 주고
세모를 원하면 세모가 되어 준다.


시원한 걸 원하면 기꺼이 자신을 얼린다.
네모난 통에 쪼르르 부어주면 네모난 각 얼음이 되어준다.


또각또각 또개어 컵 속으로 들어가
시원한 옛 친구를 만난다.
달그락달그락 뒤섞여 밀린 얘기로 요란하다.


낮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
물은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며
시원한 얼음이 된다.

-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p.s: 아이스커피를 타며 얼음에게 감사를 전하며 쓴다.


-수유칠덕 (水有 七德)

낮은 곳을 찾아 흐르는
謙遜(겸손)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智慧(지혜)

구정물도 받아주는
包容力(포용력)

어떤 그릇에나 담기는
融通性(융통성)

바위도 뚫는 끈기와
忍耐(인내)

장엄한 폭포처럼 투신하는
勇氣(용기)

유유히 흘러 바다를 이루는
大義(대의)


하여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물처럼 사는 것
(上善若水) 이라고 하였다.,

-노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