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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8년

​숨 -능행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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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 반드시 죽는다.
분노는 내 몸과 정신을 불태워버린다.
내 몸은 건강하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
사람들은 모두 나를 사랑한다.
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





죽음이란 고급의 성인들도 어찌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누군가 죽었다고 땅을 치고 울고불고 한들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자기에게 죽음이 없을 것처럼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어리석은 것이다진실로 소멸되는 것은 소멸되게 마련이고, 파괴되는 것은 파괴되기 마련이다.

태어났다가 죽는 일은 어떤 한 개인 또는 어떤 한 마을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라도 일어나는 일이므로 이 세상 어디에도 죽지 않는 생명이 없고, 어떤 존재도 영원히 머물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생명은 모두가 죽게 마련이고, 인연으로 이루어진 것은 반드시 소멸되기 마련이라는 이 엄연한 이치인 연기법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고대 인도 설화집 <자타카>




대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길.
바람으로 구름으로 다시 사는 일.
당신이 본래 가지고 있던
착하고 따뜻하고 환한 본성으로 돌아가는 길.
거기서 잠시 쉬는 일.
그러니 두려워 마라.




아름다운 마지막.
그날을 준비해야 한다.
미래를 위해 일하고 벌고 모으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죽음을 위해
지금을 살고 쓰고 떠나고 나누어야 한다.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이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한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자비로운 그 손길이 참다운 불심이요
너그러운 말 한마디 그윽한 향이로다
속들이 곱고 고운 성실한 그 마음이
영원히 변함없는 부처님 마음일세





숨이 참 곱고 따뜻한 사람을 만나라.
말과 말 사이의 숨. 침묵과 침묵 사이의
숨이 아름다운 사람.
좋은 숨은 우리 마음을 편안하고
평화롭게 물들인다.


​숨   -능행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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