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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상프로젝트 <그냥 쓰는 편지> 일상 프로젝트 그냥 쓰는 편지 . 아래 링크로 오세요~~~♥♥ https://band.us/band/56367203/post/19881 더보기
편지쓰기 프로젝트 <그냥 쓰는 편지> 편지쓰기 프로젝트 ​ 편지 쓰기 대상: ​ 그리운 사람, 보고 싶은 사람, 추억의 사람, 미웠던 사람, ​ 현존하는 사람, 현존하지 않는 사람, 위인, 추억의 인물, 상상의 인물에게도 좋습니다. ​ 이니셜로 쓰셔도 좋고요. ​ 기간 : 한 달 ​ 한 달 동안 한번, 두 번, 세 번 혹은 매일도 좋습니다. ​ 대상은 매번 같은 사람도 좋고 매번 다른 사람도 좋습니다. ​ ​ 말로 전하지 못한 마음을 편지로 담아보세요. 나 자신도 몰랐던 감정과 마음을 알게 됩니다. 표현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며 마음을 정리하는 기회가 됩니다. 그냥 쓰는 편지는 부쳐도 좋고 부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냥 쓰는 편지니까요. ​ ​ 참여하세요~♥ 그냥 쓰는 편지​ https://band.us/band/56367203/post/19.. 더보기
(군대 간) 아들에게 보낸 편지 16 군에 입대한지 만 1년이 되었구나. 입대할 때와 똑같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그동안 군대 계급이 올라 상병이 되었구나. 시계를 거꾸로 두어도 시간은 간다더니 그 말이 맞나 보다. 1년이란 세월 동안 군 생활에 조금의 여유는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한편으로 전역할 때까지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도 겹치는구나. 1년이란 기간 동안 정식 휴가가 한 번이었어. 이제 곧 휴가를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해본다. 코로나로 인해 군 휴가도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역시나 생각을 비껴가지 않는구나. 휴대폰이 허용되어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목소리를 듣고 안부를 묻는 것이 이렇게 다행스러울 수가 없구나. 코로나 시대에 모든 사람들이 힘겨운 와중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군에서도 마.. 더보기
군대 간 아들의 정식 첫 휴가 소식 정식 첫 휴가 소식 2020.11.25.(화) 며칠 전 군에서 축구를 하다가 무릎을 다쳤다고 들었다. 치료는 제대로 받는지 알 수 없구나. 아직 신입이라 이래저래 바쁠 것 같아 전화보다 문자를 남기게 된다. 정식 휴가 일정이 잡힌 모양이구나. 그 와중에 기쁜 소식을 전해줘서 다행스럽고 고맙다. 12월 중 정식 첫 휴가를 나온다니 엄마는 괜스레 하루가 즐겁다. 그러다 문득 생각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지금 이 순간이 덜 고통스럽고 이겨내기가 수월할 거야. 슬픔도 괴로움도 힘겨움도 물이 흘러가듯 시간이 지나면 곧이어 좋은 날이 온다는 희망이 생긴다는 거지. "지금 이 시간이 영원하면 좋겠다" 하는 순간도 흘러가기 마련이야. 우주의 이치이고 원리라 생각한다. 희망이라는 것은 기쁠.. 더보기
(군대 간)아들에게 보낸 편지 13 편지 13. 2020. 8.10 (월) 지난 주말 수원에서 고모네 가족이 대구로 내려와서 가족 모임을 가졌다. 사촌인 수민, 유진, 예진, 명진이도 모두 왔더구나. '오빠야' 군대갔다고 말했어~^^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식사하면서 네 이야기도 많이 했어. 씩씩하게 훈련 잘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장마가 두번이나 오는것 같다. 연일 이어지는 비가 그칠줄을 모른다. 오늘은 태풍 장미가 온다는 소식에 뉴스가 떠들석하다. 비는 내리지만 훈련은 이어지리라 생각한다. 공군 훈련단 밴의 소식에 의하면 이번주에 화생방, 사격, 2차 뜀걸음3km, 이론학 등이 예정되어 있더구나. 새로운 훈련에 긴장도 되고 기대와 걱정이 함께 공존할 것이라 생각된다. 궂은 날씨에 이번주도 모두 무탈하게 훈련 마치길 바란다. 힘든 .. 더보기
(군대 간)아들에게 보낸 편지 12 편지 12. ​ 2020. 8.8. (토) ​ 군에 들어간 지 2주째구나. 요즘처럼 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한때가 있었나 싶다. 앞으로 2주의 훈련이 고되리라 생각한다. 잘 이겨내길 바란다. ​ 오늘 효전화로 통화를 했지. 애써 태연한척하는 목소리 뒤에 엄마는 '억' 소리 나는 힘겨움이 느껴진다. 네가 말하더구나. '웬 편지를 그렇게 많이 보내느냐' 라고 말야. 그 말뒤에 '엄마 편지를 보면 더 보고 싶어져' 라는 말이 숨어있음을 느낀다. 요즘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일주일에 한 번 효전화로 너와 통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이 더디게 흘러가는구나. 네 목소리를 들으려면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 오늘도 훈련하느라 고생하겠구나. 하루하루 단련되어 군인의 모습으로 변모하는 너를 응원한다. ​ 더보기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3부, 요국 요순시대의 고적법)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3부​ 둘째형님께 보낸 편지 중국 요순시대의 고적법 上仲氏 요순 시대의 나라 다스리던 법은 뒷날의 세상에 비교해볼 때 훨씬 엄혹하였으며 물을 부어도 새지 않을 만큼 빈틈없이 짜여 있었다는 것을 요 몇년 사이에 깨달았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요순의 정치는 순박하고 태평하여 천하가 저절로 조화를 이루는 경지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치입니다. ​ 어리석은 제 소견으로는, 태초에 인간이 태어날 때 모두가 식욕이나 색욕을 지니고 있어 뿌리나 덩굴처럼 온통 악습으로 얽혀 있기 마련인데, 어떻게 저절로 평화로운 세상이 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항상 말씀하시길 "요순시대는 희희호호(熙熙皞皞)하였다." 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것을 순.. 더보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2부, 임금의 잘못을 드러내라 )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2부​ 두 아들에게 주는 가훈 임금의 잘못은 드러내라 ​ 미관말직에 있을 때도 신중하고 부지런하게 온정성을 다해서 맡은 일을 다해야 한다. 언관(言官)의 지위에 있을 때는 아무쪼록 날마다 적절하고 바른 의론(議論)을 올려서 위로는 임금의 잘못을 공격하고 아래로는 백성들의 고통이 알려지게 하며 더러는 잘못된 짓을 하는 관리들을 물러나게 해야 한다. 모름지기 지극히 공정한 마음으로 언관의 직책을 행사하여 탐욕스럽고 비루하고 음탕하며 사치하는 일에는 당연히 손을 써야 조치하고 자기에게 유리하게만 의리를 인용해서는 안되고 자기 편만 편들고 다른 편을 공격해서 엉뚱하게 남을 구렁텅이 속에 밀어넣어서는 안된다. 벼슬에서 해직되면 그날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며, 아무리 절.. 더보기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2부, 벼슬살이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정약용 지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2부​ 두 아들에게 주는 가훈 벼슬살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 임금께서는 벼슬하기 전부터 나를 알아주셨고 벼슬에 나온 뒤로는 나를 더욱 깊이 이해해주셨다. 임금 곁에서 중요한 정책을 수립할 때도 임금의 뜻과 내 뜻이 부합되었던 적이 많았는데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많았다. 그럼에도 마침내는 내 계획안과 정책이 역사책에 오르거나 공적이 많은 사람의 사적(史蹟)을 새겨놓은 종묘의 솥에도 새겨지지 않았음은 무엇 때문이겠느냐? 옛 성철들이 말하기를 "그 지위(地位)에 있지 않고서는 정사(政事)를 도모하지 않는다" 하였고, [주역(周易)]에는 "군자는 생각하는 범위가 그 지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회고해보면 그때는 나이가 어리고 식견이 얕아 이런 .. 더보기
소소한 일상-반가운 크리스마스카드 1장 크리스마스이브 내일은 크리스마스다. 매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사실 큰 설렘이나 기대감은 없다. 화려한 조명, 들뜬 사람의 모습, 간간이 들려오는 크리스마스캐럴,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지만 그다지 유쾌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어쩌면 상대적으로 더 외롭다고 느낄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지만 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했다. 편지 한 통이 눈에 띈다. 1년에 한번 후원 아동이 보내주는 크리스마스카드이다. 올해는 제법 글자에서도 성장의 모습이 느껴진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 알 수 없는 우울함과 상실감이 마음에 살짝 들어오곤 한다. 후원 아동에게서 크리스마스카드를 받고는 마음의 미소가 살아난다. 어려운 시기에 시작한 후원이었지만 나 또한 힘을 얻고 있다. -by 독(讀)한 여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