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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에리히 프롬 ​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사랑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지 결코 '빠지는 것'은 아니다. 보통 일반적인 이야기로 사랑은 원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는 말에서 사랑의 능동적 성격을 살펴볼 수 있다. 준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단순한 듯 하지만 사실은 매우 애매하고 복잡하다.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잘못된 생각은 주는 것이란 무엇인가를 포기하거나 빼앗기거 나 희생하라는 뜻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착취하고 저장하려고 하는 단계를 넘어서지 못한 성격의 사람들은 ‘준다’고 하는 행위를 이러한 방식으로 경험한다. 시장형(市場型)의 성격은 쉽게 주지만 단지 받는 것과의 교환으로 줄 뿐이다. 그런 사람이 볼 때 받는 것 없이 준다는 것은 사기당.. 더보기
부의감각- 댄 애리얼리 지음 책소개 부의감각 - 댄 애리얼리 지음 책속글귀 미래의 내가 사용할 수 있도록 멋진 호텔에 숙박비를 미리 지불하는 방법도 생각해보라. 이호텔에 체크인을 할 때 숙박비가 이미 계산됐다는 말을 들을 것이다. 그러면 늙은 나는 젊은 나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보게, 젊은 나, 자네 정말 멋지군, 내가 이 멋진 호텔에 숙박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다니 말이야. 아주 좋아!" 우리는 와인 한 잔을 그냥 마셔버릴 수도 있지만, 제의를 거치면서 마시면 그러지 않을 때보다 와인 마시는 순간의 즐거움을 강화할 수 있다. 동일한 와인 두 잔을 마신다고 치자. 그런데 한 잔은 커피 머그잔에 담아서 마시고, 다른 한 잔은 멋진 크리스털 와인 잔에 담아서 멋진 조명 아래에서 몇 차례 빙빙 돌려서 한 모금 입에 넣고 입속에서.. 더보기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정현채 지음 ​ 인간의 육체는 영원불멸의 자아를 둘러싼 껍질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죽음은 존재하지 않으며,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이 있을 뿐이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박사 홀로 죽는 사람은 없다. 영계에는 우리가 아는 시간 개념이 없어서 과거나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저쪽 세상에 가면 인생을 회고하는데, 자신을 심판하는 사람은 자신뿐이다. 살아생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똑같은 상처를 경험한다. 자신의 삶이 타인들에게 미친 영향이 중요했다는 것을 명징하게 안다. ● 의식이 확장되면서, 바로 전에 살았던 인생을 선택하는 데 그보다 앞선 생애들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이해한다. ● 영계에는 많은 층위의 영적 수준들이 있고, 영들은 영적 진화의 정도에 따라 자신과 비슷한 수준과 어울린다. 진화하지 못한 영.. 더보기
성공한 사업가들의 8가지 공통점 책속글귀 나는 여러 업종에서 여러 유형의 사업가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일정 규모로 사업을 키운 분들은 정말 다양한 경영방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비슷한 공통점을 지녔다. 그들은 나름대로 다들 어떤 경지에 오른 듯하다. 이들에게 배운 점들을 기록해본다. 1 비난이나 칭찬에 의연하다. 비난을 받는다고 의기소침하지도 않으며 칭찬을 받는다고 흥분하지도 않는다. 언젠가 비난은 사라지고 열성 지지자는 한순간에 가장 반대편 앞에 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2 열심히 하기보다 영리하게 한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오지 못하며,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 일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그러나 즐기는 사람조차 영리하게 일하는 사람을 이길 방법은 없다. 3 작은 일엔 세세히 관심을 가지나.. 더보기
오십 대가 되어 비로소 배운 진실들 책속글귀 우리는 흔히 "내가 십 년만 젊었더라면"이라는 소리를 곧잘 한다. 내가 지금보다 십 년만 뒤로 간다면 나는 무엇을 하거나 무엇을 하지 않으려 할 것인가 생각해보았다. 다음은 오십대가 사십대에게 주는 교훈이다. ● 자세를 바르게 가져라. 의자 뒤로 엉덩이를 깊게 붙이고 어깨를 곧게 펴 라. 바른 자세는 노후를 편안히 한다. ●여전히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는 두 가지 이득이 있다. 같은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것과 다른 방법을 시도할 기회를 갖는 것이다.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옛날부터 지금까지도 여전히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규칙을 만들고 성공을 나눠 갖는다. ●끊임없이 희망하라. 지금도 힘들고 앞으로도 쉽지 않더라도 지금의 당신이 영원히 이 모양은 아닐 것이라는 믿음만이 당신을 언.. 더보기
학문을 진보시키고 지혜를 더하게 하는 데는 구사(九思)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책속글귀 학문을 진보시키고 지혜를 더하게 하는 데는 구사(九思)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구사란 무엇인가? 물건을 볼 때는 밝은 것을 생각하라. ➡보는 데 있어 아무것도 가리는 것이 없으며 보지 못하는 것이 없게 된다. 소리를 들을 때는 귀밝은 것을 생각하라. ➡소리를 듣는 데 있어 아무것도 막히는 것이 없으면 들리지 않는 소리가 없게 된다. 얼굴빛은 온화한 것을 생각하라. ➡얼굴빛을 화평하게 갖고 조금도 화를 내거나 사나운 기색을 갖지 말라는 말이다. 몸 모양은 공손한 것을 생각하라. ➡한 몸뚱이의 모습을 언제나 단정하고 씩씩하게 갖도록 하라는 말이다. 말할 때에는 충성된 것을 생각하라. ➡한 마디 말도 충성되지 못하고 신용 없는 것이 없도록 하라는 말이다. 일할 때는 공경함을 생각하라. ➡한 가지 .. 더보기
자기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수습하는 데는 구용(九容)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 책속글귀 ​ ​ 자기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수습하는 데는 구용(九容)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 ​ ​ 여기에서 말한 구용이란 무엇인가? ​ 발은 무겁게 놀려야 한다. ➡이것은 경솔하게 움직이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어른 앞에 불려나갈 때에는 여기에 구애받지 말아야 한다. ​ ​ 손은 공손히 놀려야 한다. ➡손을 아무렇게나 내버려두지 말라는 말이다. 만일 아무 할 일이 없을 때는 마땅히 두 손을 한데 모으고 있을 것이며, 쓸데없이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 ​ 눈은 단정하게 떠야 한다. ➡눈을 정당하게 가지라는 말이다. 무엇을 쳐다볼 때에는 동자를 바르게 뜨고 옆으로 흘겨보거나 곁눈질하지 말라는 말이다. ​ ​ 입은 다물고 있어야 한다. ➡말을 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 이외에는 입을 항상 오므리고.. 더보기
학문이란 무엇인가? [격몽요결]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학문이 아니고서는 올바른 사람이 될 수가 없다. 그런데 여기에 말하는 학문이란 것은 또한 절대로 이상한 다른 물건이 아니다. 그러면 학문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다만 남의 아비가 된 자는 그 아들을 사랑할 것, 자식된 자는 부모에게 효도할 것, 남의 신하가 된 자는 그 임금에게 충성을 다할 것, 부부간에는 마땅히 분별이 있어야 할 것, 형제간에는 의당 우애가 있어야 할 것, 나이 젊은 사람은 어른에게 공손해야 할 것, 친구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할 것 등이다. 이런 일들을 날마다 행하는 행동 사이에서 모두 마땅한 것을 얻어서 행해야 할 것이고, 공연히 마음을 현묘(妙) 한 곳으로 달려서 무슨 이상한 효과가 나타나기를 넘겨다보지 말 것이다. 어쨌든 학문을 하지 않은 사람은 마.. 더보기
나이 롱 글쓰기 -명로진 지음 ​ 책소개 나이 롱 글쓰기 - 명로진 지음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요즘 노안(?)으로 눈이 흐릿하다. 큰 글자책에 자꾸 손이 간다. 손이 가는 대로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노쇠해진다. 체력을 쓰는 일이 취미도 힘들어질 테다. 글쓰기는 체력적 소모가 덜하다. 뇌를 자극하기에 나이 들수록 더 필요하다.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고 일상을 기록하고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진다. 표현의 수단이므로 적적한 시간을 달래기에 그만이라 생각한다. 글 쓰는 노년의 시간은 뇌를 활성화시키므로 젊음을 놓지 않는 기회가 된다. 글쓰기 잘하려 하기보다 즐기려 노력해 보자. ​ 최고의 쾌락, 글쓰기 노년이 되어 일에서 해방되면 취미와 여가생활을 더 많이 즐기게 되지만 역시 체력적인 한계는 있.. 더보기
눈부처, 손톱달 책속글귀 눈부처 사전에서 성불成佛이라는 말을 찾아보면 죽어서 부처가 됨'이라고 풀이돼 있다. 그러나 죽지 않고 살아서도 부처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간단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앉혀 놓고 눈동자를 들여다보면 된다. 거기 나타나는 자기의 모습, 그것이 바로 부처인 것이다. 이렇게 눈동자에 비쳐 나타나는 사람의 형상을 눈부처 또는 동자瞳子에 나타난다고 해서 동자부처라고 한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으니,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의 창에 자기 자신을 비추어 보는 순간, 그때의 그 오롯한 마음이 어찌 부처의 마음과 다를 것인가. -장승욱, 『도사리와 말모이, 우리말의 모든 것』 손톱달 초승달이나 그믐달과 같은 손톱 모양의 달. 예로부터 달은 사람들에게 무척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마치 '손으로 잡을 수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