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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22년

학문을 진보시키고 지혜를 더하게 하는 데는 구사(九思)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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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진보시키고 지혜를 더하게 하는 데는 구사(九思)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구사란 무엇인가?

 

물건을 볼 때는 밝은 것을 생각하라.

➡보는 데 있어 아무것도 가리는 것이 없으며 보지 못하는 것이 없게 된다.

 

 

소리를 들을 때는 귀밝은 것을 생각하라.

➡소리를 듣는 데 있어 아무것도 막히는 것이 없으면 들리지 않는 소리가 없게 된다.

 

 

얼굴빛은 온화한 것을 생각하라.

➡얼굴빛을 화평하게 갖고 조금도 화를 내거나 사나운 기색을 갖지 말라는 말이다.

 

 

몸 모양은 공손한 것을 생각하라.

➡한 몸뚱이의 모습을 언제나 단정하고 씩씩하게 갖도록 하라는 말이다.

 

 

말할 때에는 충성된 것을 생각하라.

➡한 마디 말도 충성되지 못하고 신용 없는 것이 없도록 하라는 말이다.

 

 

일할 때는 공경함을 생각하라.

➡한 가지 일을 할 때에는 무엇에나 공경하고 삼가지 않는 것이 없도록 하라는 말이다.

 

 

의심나는 일이 있으면 남에게 물을 것을 생각하라.

➡자기 마음에 의심이 나면 반드시 선각자를 찾아서 자기가 알지 못하는 것을 물어보고 아무런 부끄러움도 갖지 말라는 말이다.

 

 

화가 날 때는 어지러운 것을 생각하라.

➡마음을 자기 스스로 경계해서 이치로 타일러 이겨 참도록 하라는 말이다.

 

 

얻는 물건이 있거든 의리를 생각하라.

➡재물 앞에서는 반드시 의리를 따져서 분명히 하고, 이 의리에 맞는 연후라야 비로소 그 재물을 갖는다.

 

 

 


 

 

구용과 구사를 항상 마음 속에 두고서 자기 몸을 살피고 한시라도 그대로 내버려두지 말아야 한다.

자기가 거처하는 자리 옆에 이것을 써붙여 놓고 때때로 이것을 눈여겨보도록 하라.

 

예(禮)가 아니면 눈으로 보지말라.

예가 아니면 귀로 듣지 말라.

 

예가 아니면 입으로 말하지 말라.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도 말라.

 

이 네 가지는 곧 자기 몸을 닦아 나가는 요점이다. 이 예와 예가 아닌 것에 대해서 처음 배우는 자는 분별하기 어려운 바가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것은 반드시 이치를 궁리해서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해서 자기가 아는 바를 힘써 행해 나가면 그 생각하는 것이 전체 예의에 반은 지나설 것이다.

학문을 한다는 것은 사람이 날마다 쓰고 일해 나가는 속에 있는 것이다. 그런 때문에 사람이 보통 거처할 때 그 행동이 공경되고, 일을 하는 것이 공손하고, 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충성되면 이것이 바로 학문을 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격몽요결-지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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