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독서연구소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속좋은글 "인생이 재미있어야 한다. 즐거워야 한다.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보면 대단한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만이 제대로 된 삶을 사는 것처럼 나오기도 하지만, 실제로 우리 삶을 지켜주는 것은 그런 대단한 목적이 아니다. 저녁식사 때 먹는 구수한 된장찌게, 주말을 기다리게 하는 신작영화, 사랑하는 사람의 따스한 피부, 이런 소소한 것들이 오히려 우리 삶을 더욱 단단하게 지탱시켜 주는 소중한 요소인 것이다. 살아가면서 즐거움과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 우리 마음은 훨씬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다. 흔한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즐겁고 유쾌하게 살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사실은 그 반대다. 즐거움과 유쾌함을 멀리하다 보면 마음의 상처를 더 잘 받게 된다. 몸의 질환에서도 예방이 최고듯 마음의 상처에.. 더보기 오늘의 명언 "마음에 생긴 장애와 흠집은 육체의 상처와도 같다. 상처를 치료하려고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지만 흉터는 여전히 남는다." -라 로슈푸코 더보기 제9편 자한(子罕) 1~30 제9편 자한(子罕) 1. 공자께서는 이익과 같이 의리를 해치는 것이나, 천명(天命)과 인(仁)처럼 실현하기 어려운 도리에 대해서는 좀처 럼 말씀하지 않으셨다. 2. 달항 고을의 사람이 말하였다. "위대하도다, 공자여! 그러나 폭넑게 공부는 했지만, 한 분야에서도 전문적인 명성을 이루지는 못했구나."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문하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무엇을 전문으로 할까? 수레몰이를 전문으로 할까? 활쏘기를 전문으로 할까? 그렇다면 나는 수레몰이를 전 문으로 해야겠다." 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베로 만든 관을 쓰는 것이 예법에 맞지만, 지금은 명주로 만든 것을 쓴다. 이것이 검소하므로, 나는 여러 사람 들이 하는 것을 따르겠다. 마루 아래에서 절하는 것이 예.. 더보기 책속좋은글 "사람이 진정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바로 재미있는 일을 할 때다. 재미가 있어서 일을 할 때는 시간가는 줄 모른다. 더군다나 재미도 행복처럼 경쟁의 대상이 아니어서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즐겁게 일한다고 해서 내가 패배했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굴욕에 취약한 사람들일수록 삶에서 재미가 차지하는 부분이 작다." 더보기 오늘의 명언 "서로를 치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는 것이다." -레베카 폴즈 더보기 제8편 태백(泰伯) 1~21 제8편 태백(泰伯) 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태백은 지극한 덕을 지닌 분이라고 할 수 있다. 끝내 천하를 양보하였지만 백성들은 그를 칭송할 길이 없었다." 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공손하면서도 예(禮)가 없으면 수고롭기만 하고, 신중하면서도 예가 없으면 두려움을 갖게 되며, 용감하면서도 예가 없으면 질서를 어지럽히게 되고, 정직하면서도 예가 없으면 박절하게 된다. 군자가 친족들을 잘 돌봐 주면 백성들 사이에서는 인(仁)한 기풍이 일어나며, 옛 친구를 버리지 않으면 백성들이 각박해지지 않는다." 3. 증자가 병이 들자 문하의 제자들을 불러 놓고 말하였다. "(부모님께서 주신 몸에 손상된 데가 없는지) 내 발을 펴 보아라! 내 손을 펴 보아라! [시경]에 '두려워하고 .. 더보기 책속좋은글 "도인이 어느 날 한가하게 시장을 걷고 있다가 우연히 어느 가계의 한 통 속에 들어 있는 뱀장어를 보았다. 포개지게 뒤얽히고 짓눌려서 마치 숨이 끊어져 죽을 것 같았다. 이때 홀연히 그 중에서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나타나서 상하좌우전후로 끊임없이 멈추지 않고 움직이니 마치 신룡과 같아 보였다. 뱀장어들은 미꾸라지에 의해서 몸을 움직이고 기가 통하게 되었으며 생명의 기운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제 뱀장어의 몸이 움직일 수 있게 하고 기를 통하게 하여 뱀장어의 목숨을 건진 것은 모두 미꾸라지의 공인 것이 틀림없으나 그 역시 미꾸라지의 즐거움이기도 했던 것이다. 결코 뱀장어들을 불쌍히 여겨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고, 또 뱀장어의 보은을 바라고 그렇게 한 것도 아니다. 스스로 '본성에 따른' 것에 불과하다." 더보기 오늘의 명언 "독서는 독특한 본질상, 고독 속의 대화가 만들어 내는 유익한 기적이다." -마르셀 프루스트 더보기 제7편 술이(述而) 1~37 제7편 술이(述而) 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 것을 익혀서 전해 주기는 하되 창작하지는 않으며 옛 것을 믿고 좋아하니, 은근히 우리 노팽에게 견주어 본다." 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묵묵히 마음속에 새겨 두고, 배움에 싫증내지 않으며,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 이 셋 중 어느 하나인들 내가 제대로 하는 것이 있겠는가?" 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격을 수양하지 못하는것, 배운 것을 익히지 못하는 것, 옳은 일을 듣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 잘못을 고치지 못하는 것, 이것이 나의 걱정거리이다." 4. 공자께서 한가로이 계실 때는 온화하시며 편안한 모습이셨다. 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심하구나, 나의 노쇠함이여! 오래도록 나는 .. 더보기 제6편 옹야(雍也) 1~28 제6편 옹야(雍也) 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옹은 임금 노릇을 맡길 만하다." 중궁이 자상백자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괜찮지, 소탈한 사람이니까." 중궁이 말하였다. "항상 경건하면서도 행동할 때는 소탈한 자세로 백성들을 대한다면 또한 괜찮지 않습니까? 항상 소탈하면서 행동에 옮길 때도 소탈하다면 지나치게 소탈한 것이 아닙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네 말이 옳구나." 2. 애공이 물었다. "제자 중에 누가 배우기를 좋아합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안회라는 사람이 배우기를 좋아해서,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않고 같은 잘못을 두 번 저지르지 않 았는데, 불행히도 단명하여 죽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사람이 없으니, 그 후로는 아직 배우기를 좋아한다는 사람을.. 더보기 이전 1 ··· 527 528 529 530 531 532 533 ··· 5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