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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기술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음 책소개 사랑의 기술 - 에리히 프롬 지음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한번 만나보자. ​사랑은 참으로 어렵고 미묘하고 복잡하다. 사랑도 기술이라면 지식과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맞다. 오십쯤 되어보니 사랑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사랑의 기술은 사랑의 이론과 사랑의 실천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중 사랑의 이론이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사랑의 대상에는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사랑의 대상(형제, 모성애, 성애, 자기애, 신에 대한 사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의 실천은 짧은 분량이지만 생각의 여지가 많다. 얇고 가벼운 책을 생각보다 오랜시간 붙들고 있었다. 사랑이라는 기분좋은 말처럼 기분좋은 시간을 가진것 같다. 사랑의 실천은 활동이다. 이 활동은 내적인 활동을 .. 더보기
사랑의 기술-사랑의 대상 성애(性愛), 자기애 (自己愛) 책속글귀 ​ 3) 성애(性愛) 완전한 융합, 곧 다른 한 사람과 결하하고 자 하는 갈망이다. 성애는 본질적으로 배타적인 것이며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성애는 아마도 현존하는 사랑의 형태 중 가장 기만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갑작스럽게 친밀해지는 이러한 경험은 본질적으로 오래가지 못한다. 우리들이 그의 인간성의 무한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면 이와 같이 갑작스럽게 친밀해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장벽을 극복하는 기적은 매일 새로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타인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도 곧 탐구되고 고갈되어 바닥을 드러낸다. 성적 욕망은 대부분의 사람들 마음속에서는 사랑이라는 관념과 짝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육체적으로 서로를 원할 때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기 쉽다. 환상이 .. 더보기
사랑의 기술 -사랑의 대상(형제애, 모성애) 책속글귀 ​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성숙한 사람이 되려면 자신이 자신의 어머니가 되고 아버지가 되는 단계에 도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말하자면 그는 어머니다운, 그리고 아버지다운 의식을 갖게 되어야 한다. 어머니다운 의식은 '어떠한 악행이나 범죄도 너에 대한 나의 사랑, 더의 삶과 행복에 대한 나의 소망을 빼앗지는 못한다는 것이고, 아버지다운 양심은 '네가 잘못을 저지르면 너는 네 잘못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을 피할 수 없고, 내 마음에 들고 싶다면 너는 너의 생활 방식을 크게 바꾸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 ​ ​ 사랑의 대상 사랑은 사랑의 한 '대상'과의 관계가 아니라 세계 전체와 한 사람과의 관계를 결정하는 '태도' 곧 '성격의 방향'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다른 동료에.. 더보기
사랑의 기술-사랑의 이론 책속글귀 사랑의 이론 1. 사랑 어떤 시대, 어떤 문화의 인간이라도 똑같은 문제, 즉 어떻게 분리 상태를 극복하는가, 어떻게 결합하는가, 어떻게 자신의 개체적 생명을 초월해서 합일(合一)을 찾아내는가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마련이다. 대답은 여러 가지이다. 동물숭배나 인간의 희생, 무력에 의한 정복, 사치에의 몰두, 금욕적인 단념, 강제 노동이나 예술적 창조, 신의 사랑이나 인간의 사랑 등으로 대답할 수 있다. 분리 상태에서 생기는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으로써의 일치와 함께 현대 생활의 다른 요인인 일상적인 노동과 일상적인 오락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월요일부터 다음 월요일까지 아침부터 밤까지 모든 활동은 일정하고 기성품화되어 있다. 이러한 상투적 생활의 그물에 걸린 인간이 어떻게 '나.. 더보기
사랑의 기술-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사랑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지 결코 '빠지는 것'은 아니다. 보통 일반적인 이야기로 사랑은 원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는 말에서 사랑의 능동적 성격을 살펴볼 수 있다. 준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단순한 듯하지만 사실은 매우 애매하고 복잡하다.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잘못된 생각은 주는 것이란 무엇인가를 포기하거나 빼앗기거나 희생하라는 뜻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착취하고 저장하려고 하는 단계를 넘어서지 못한 성격의 사람들은 ‘준다’고 하는 행위를 이러한 방식으로 경험한다. 시장형(市場型)의 성격은 쉽게 주지만 단지 받는 것과의 교환으로 줄 뿐이다. 그런 사람이 볼 때 받는 것 없이 준다는 것은 사기당하.. 더보기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에리히 프롬 ​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사랑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지 결코 '빠지는 것'은 아니다. 보통 일반적인 이야기로 사랑은 원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는 말에서 사랑의 능동적 성격을 살펴볼 수 있다. 준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단순한 듯 하지만 사실은 매우 애매하고 복잡하다.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잘못된 생각은 주는 것이란 무엇인가를 포기하거나 빼앗기거 나 희생하라는 뜻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착취하고 저장하려고 하는 단계를 넘어서지 못한 성격의 사람들은 ‘준다’고 하는 행위를 이러한 방식으로 경험한다. 시장형(市場型)의 성격은 쉽게 주지만 단지 받는 것과의 교환으로 줄 뿐이다. 그런 사람이 볼 때 받는 것 없이 준다는 것은 사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