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여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산 정약용 산문집 中 -허경진 엮 우후虞候 이중협과 헤어지면서 지어 주는 시첩 머리에 즐거움은 괴로움에서 나오니, 괴로움은 즐거움의 뿌리다. 괴로움은 즐거움에서 나오니, 즐거움은 괴로움의 씨앗이다. 괴로움과 즐거움이 서로 낳는 이치는 동과 정, 음과 양이 서로 그 뿌리가 되는 것과 같다. 사리에 통달한 사람은 그러한 이치를 알아서, 괴로움과 즐거움이 서로 의존하고 있는 이치를 살피고, 흥하고 망하는 운수를 헤아린다. 어떤 상황에 대응하면서 자기의 마음이 언제나 다른 무리의 마음과 서로 반대가 되도록 한다. 그러면 괴롭던 마음이 줄어들어 즐겁게 된다. 흔하면 비싸게 사들이고 귀하면 싸게 팔아서 물가를 항상 고르게 하는 경수창의 상평범처럼 한다. 이게 바로 괴로움과 즐거움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내가 처음 강진 성안에 있을 때는 언제나 답답하.. 더보기 오늘의 명언 9/6 오늘의 명언 "자신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아직 변하지 않은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넬슨 만델라 더보기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中 -장석주 저 나답게 살기에 대하여 왜 사람들은 자기답게 살지 못할까? 그것은 '자기'를 제대로 알 지 못한 채 살기 때문이 아닐까. 자기를 모르는데 어떻게 자기답게 살 수 있겠는가. 보통 사람은 세속의 방식을 따라 살아간다. 남이 하는 대로 풍속과 유행을 따르며 살아간다. 남들이 남쪽에 집을 지으면 남쪽에 집을 짓고, 남들이 북쪽에 땅을 사면 다투어 북쪽에 땅을 사둔다. 남쪽에 집을 짓지도 않고, 북쪽에 땅을 하지도 않는 사람만이 "자기에게로 이르는 길"을 찾으려고 애쓴다. 동양의 철학자 노자는 자기를 아는 것이야말로 지혜롭다고 했다. '나'라고 부르는 존재는 누구일까? '자기'라고도 하고, '자아'라고 하는 것. '나'는 무엇보다도 '하나'다. 그 하나는 만물의 시작점이요 사물의 궁극점이다. 이 하나가 없으면 만물.. 더보기 오늘의 명언 9/5 오늘의 명언 "사랑과 일은 인간성의 토대가 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더보기 오늘의 명언 9/4 오늘의 명언 "경험은 우리에게 발행한 일이 아니라, 그 일에 대처하는 우리의 행동을 의미한다." -올더스 헉슬리 더보기 오늘의 명언 9/3 오늘의 명언 "인간은 위대한 업적에 의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변한다." -헨리크 입센 더보기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中 -장석주 저 뻴셈 (김광규) 덧셈은 끝났다. 밥과 잠을 줄이고 뺄셈을 시작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뺄샘'을 하며 살자는 시인의 청유는 지혜롭다. 밥도, 잠도, 욕심도 줄이자. 우리에게 기쁨을 주던 오색(五色), 오음(五音), 오미(五味)도 덜어내고 줄이자. 그까짓 재산 따위도 다 덜어주고나눠주서 남은 게 없도록 하자. 그래야 영원한 여행에 나설 때 홀가분할 테니까. 늙어서 '덧셈'은 부질없을뿐더라 누추하기조차 하다. 자꾸 뺄셈을 해서 가벼워져야 삶도 자유로워지는 법, 죽음은 무(無), 인생에서 가장 큰 뺄셈이다.! 창가에서 "바깥의 저녁을 바라보면서 뺄셈을" 하는 노(老)시인의 뒷모습은 고적할 뿐만 아니라 엄숙하기조차 하다.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中 -장석주 저 더보기 다산어록청상中 -정민 저 두 저울 천하에는 두 가지 큰 저울이 있다. 하나는 시비是非 즉 옳고 그름의 저울이고, 하나는 이해利害 곧 이로움과 해로움의 저울이다. 이 두 가지 큰 저울에서 네 가지 큰 등급이 생겨난다. 옳은 것을 지켜 이로움을 얻는 것이 가장 으뜸이다. 그 다음은 옳은 것을 지키다가 해로움을 입는 것이다. 그 다음은 그릇됨을 따라가서 이로움을 얻는 것이다. 가장 낮은 것은 그릇됨을 따르다가 해로움을 불러들이는 것이다. -연아에게 답함 答淵兒 시비와 이해의 네 가지 조합이 만들어내는 네 가지 삶의 등급이 있다. 옳은 일을 해서 이롭게 되는 것이 첫째요, 옳은 일을 하다가 해롭게 되는 것이 둘째다. 그른 일을 해서 이롭게 되는 것이 셋째다. 그른 일을 하다가 해롭게 되는 것이 넷째다. 옳은 것을 지켜 이로움을 얻기란 .. 더보기 오늘의 명언 9/2 오늘의 명언 "고난이 고귀한 것이 아니라 고통에서 재기하는 것이 고귀하다." -크리스티안 바너드 더보기 반성 中 -김용택 외 어머니의 문안 전화 조금 더 사랑하는 사람이 말을 많이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궁금한 게 많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 더 애틋한 사람이 걱정도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어머니와 통화를 하다 보면 늙고 병든 어머니가 말도더 많이 하시고 궁금한 것도 더 많으시며 내 걱정도 더 많이 하신다. 나는 그저 예, 예, 하다가 기껏 통화를 마무리하기 위해 한다는 말이 건강 조심하시라는 뜬구름 같은 소리만 할 뿐이다. -서석화 이까짓 풀 정도야 사람은 사람대로 사는 방식이 있고, 풀은 풀대로 사는 방식이 있다. 또한 풀들도 서로 경쟁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며 일생을 보낸다. 잎이 넓은 풀은 자기의 그늘을 더 많이 확보하려고 잎이 넓은 것이며, 그 끝이 날카로운 풀은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신.. 더보기 이전 1 ··· 196 197 198 199 200 201 202 ··· 2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