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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7년

헤르만헤세의 독서의 기술 中 -헤르만헤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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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저 세상에 갔을 때
책을 몇 권이나 읽고 왔느냐고
묻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니 무가치한 독서로 시간을 허비한다면
미련하고 안타까운 일 아니겠는가?

내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책의 수준이 아니라 독서의 질이다.

삶의 한 걸음 한 호흡마다 그러하듯,
우리는 독서에서
무언가 기대하는 바가 있어야 마땅하다.

그리고 더 풍성한 힘을 얻고자
온 힘을 기울이고 의식적으로
자신을 재발견하기 위해
스스로를 버리고 몰두할 줄 알아야 한다.

한 권 한 권 책을 읽어나가면서
기쁨이나 위로 혹은
마음의 평안이나 힘을 얻지 못한다면,
문학사를 줄줄 꿰고 있다 한들
무슨 소용인가?

아무 생각 없이
산만한 정신으로 책을 읽는 건
눈을 감은채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거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헤르만헤세의 독서의 기술 中   -헤르만헤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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