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20년

필사, 베껴쓰기를 하면

728x90





베껴 쓰기를 하면
세 가지 이득이 있다. 


손으로 쓰면
기억에 오래 남아 
암송할 때 유리하다. 

이것이 첫째 이득이다. 


베껴쓰기를 하면 
세심하게 글씨를 보게 돼 
저본底本의 오탈자를 바로잡을 수 있고
산만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이것이 둘째 이득이다. 



수시로 베껴 쓰면 
붓글씨가 단련이 되어
필체가 좋아진다. 

이것이 셋째 이득이다.

책벌레의 공부  -이인호 저



나는 어릴 때부터 베껴 쓰기를 좋아했다.
나이가 들자 베껴 쓰기를 더욱 좋아하여
얼핏 본 책이라도 모두 필기를 했다. 

나중에 필사본을 다시 읽으면 
즐거운 마음이 더욱 깊어졌다. 
필사를 성격상 좋아했고 

또한 필사가 습관이 되다 보니 
책을 베껴 쓰는 일에 싫증이 나지 않았다.

-남사南史(왕균전王筠傳)

책벌레의 공부  -이인호 저







잘 쓴 글을 베껴 쓰는 동안
어휘가 폭발적으로 늘어 납니다.

어휘력이 증폭되면
자신의 생각을 더욱 정교하고
더욱 설득력 있게 표현 가능해집니다.

눈으로 읽을 때보다
베껴쓰기를 할 때
어휘를 더 잘 기억하게 됩니다.

새로운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 하나가 아니라 
문장 전체를 베껴 쓰기 때문에
활용법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베껴쓰기를 하다 보면
한 편의 글을 완성하기 위해
동원된 재료를 파악하게 됩니다.

주어진 정보로 메시지를
구현하는 방법에 눈이 뜨입니다.
정보를 찾고 편집하는 감각과 안목에도
관심이 늘어납니다.


아직 언어성장판이 열려 있는 아이들은
이 어려운 '정보 편집력'도 
저절로 다 배우게 됩니다.

정보 편집력은 창의력의 원천으로써
매우 중요하게 간주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공부가
정보 처리 능력을 기르기 위한 것이었다면,
지금부터의 공부는 정보를 사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주가 되어야 합니다.


베껴쓰기를 통해
정보 편집력을 배우고,
저널쓰기를 하여 정보를 편집해 
표현하는 능력을 기른다면,
아이의 창의력은
앞으로도 문제없을 것입니다.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글쓰기 中      -송숙희 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