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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푸른 나무 짙은 그늘 아래 여름 해가 긴데 누대 그림자 거꾸러져 못 속으로 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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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푸른 나무 짙은 그늘 아래

여름 해가 긴데

누대 그림자 거꾸러져

못 속으로 들어가네.

산들바람 불자

수정 엮은 주렴이 흔들흔들

시렁 가득한 장미꽃에

온 집안이 향긋하네.

 

고병 「산속의 정자에서 맞는 여름날」

 

 

 

 

바야흐로 여름이 시작되었다. 강렬한 태양을 피하기 위해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낀다. 태양이 강할 수록 푸른 나무는 짙은 그늘을 만든다. 나무 덕분에 잠시 해를 피한다. 높은 건물도 더위를 이기지 못해 못 속으로 들어가 더위를 식힌다.

여름 해는 길고도 길다. 산속의 날씨라고 예외일수 없다. 태양은 하루 종일 강렬한 열기를 내뿜는다. 가히 여름을 시작하는 날씨답다. 가끔 산들바람이 분다. 더위를 가리기 위해 늘여놓은 주렴의 수정이 흔들린다.

강렬한 태양에 더욱 강렬한 장미. 아름다움을 뽐내는 가시를 고쳐 세우고 집 안 가득 짙은 향기를 전한다.

 

-by 워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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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일책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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