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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의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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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일이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병아리 같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바깥 구경을 나왔다. 이이보다 아가라는 표현이 맞겠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그 모습을 바라본다. 아가들을 보고 있자니 감단이 절로 난다. 너무 귀엽다.
"아이고 귀여워라"
나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나온다. 눈에서 사라질 때까지 아가들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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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란히 걸어가는 남매가 있다. 여자아이는 6살, 남자아이는 4살가량 되어 보인다.
남자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웃는다. 나를 보며 웃는 건 아니다. 웃다가 눈이 마주친 거다. 귀엽다. 나도 모르게 웃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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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이 버스에 올랐다. 재잘 재잘 친구와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 모습이 귀엽다. 부모님 이야기도 한다,
"엄마가 결혼 전 인기가 많았는데~ 아빠가 계속 쫓아다녀서 결혼했어데"
친구와 부모님 이야기도 하는가 보다.
"바다가 보고 싶었는데 할머니 댁이 영덕이라 이번에 가게 됐어"
이런저런 재잘거림이 귓가를 스친다.
푸르른 5월,
아이들이 더욱 밝고 푸르기를 바란다.
-by 워킹 작가
#단상 #일상생각 #시보며느끼며 #독한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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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일책 - YES24
압도하는 책 읽기, 일일일책으로 눈부신 인생을! 독(毒)한 여자의 독(讀)한 이야기평범한 주부는 39세 되던 생일날 독서를 결심한다. 그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었고, 3년 만에 1000권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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