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정복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 사람은 매일 8시간을 자고, 운동과 산책도 한가로이 즐기면서도
한 사람의 성과물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방대한 자료와 연구결과물들을 남겼다.
이 사람의 이름은 알렉산드르 류비셰프이다.
그가 시간을 정복한 비결은 시간에 대한 기록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독서도 또한 남들보다 더 큰 성과를 창출한 분야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는 수평 독서와 수직 독서를 교차하면서 했다.
수평 독서와 수직 독서가 무엇일까?
그가 실천한 수평 독서와 수직 독서는 뇌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뇌와 좌뇌를 번갈아 가며 활용하기 때문에 뇌가 덜 지치게 되고,
집중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하게 해 준다는 원리이다.
수직독서는 좌뇌 독서를 할 수 있게 분석하고 따지고 이해해야 하는 책,
다시 말해 전공 서적처럼 비교적 골치 아픈 분야의 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 독서를 의미한다.
반면에 수평독서는 우뇌가 많이 활동되는 독서이다.
그래서 수평독서는 조금은 더 감성적이고 통합적이고 이미지적인 독서를 말한다.
류비셰프는 우뇌와 좌뇌를 교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몰입도가 훨씬 더 높은 상태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었다.
깊게 생각해야 하고, 분석하고 따져야 하는 수직독서를 하루 종일하면 정말 힘들수 있다.
반대로 넓게 두루 감성적으로 읽어도 되는 수평독서를 하루 종일 하면 독서 생활이 너무 안이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뇌 활용 측면에서도 일반적인 독서는 한 쪽 뇌만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이런 문제들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수직독서와 수평독서를 병행하면서 교차하는 독서방법인 것이다.
인류의 발전 방향과 현재의 문화는 우뇌 중심의 독서보다는 좌뇌 중심의 독서에 치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분석하고 따지고 이해해야만 독서를 계속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독서를 하기가 매우 힘들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이러한 점이 바로 좌뇌 중심 독서의 특징 혹은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평생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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