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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5년

<책속글귀- 후불제민주주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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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규범인 헌법이 내가 그런 존재임을 보증하고 있다.
나는 왜 태어났고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헌법은 이렇게 대답한다.

"당신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당신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삶을 살기 위해 존재합니다.
당신이 재벌 회장의 운 좋은 상속자로 태어났든,
아니면 일하고 또 일해도 끝없이 가난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딸 아들로 세상에 나왔든,
국가는 행복을 추구할 당신의 권리를 인정합니다.

당신이 빼어난 재능을 지닌 사람이든
아니면 남들만큼의 평범한 재능만 가진 사람이든 상관없이,
국가는 당신이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합니다.

당신이 여자든 남자든 당신이 키가 크든 키가 작든,
당신이 힘이 세든 힘이 약하든, 국가는 당신이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존중합니다.

당신은 그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존재합니다.
당신이 국가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당신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쓰고 싶은 글을 쓸 때, 나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내면이 충만해지고 삶이 온전해지는 느낌에 사로잡힌다.

(.....)

세상은 온통 아이러니로 가득하다.
그러나 무슨 상관인가.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 인간이다.

헌법이 나의 행복 그 자체를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나 스스로 행복을 추구할 권리는 인정하고 있다.
나는 그 권리를 맟음껏 행사할 작정이다.

나는 오늘 하루 행복하려고 노력한다.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해지려고 무엇인가 준비한다.
한번 흘러간 시간은 다시 올아오지 않는다.

행복은 오늘을 희생해서 내일 얻을 수 있는 그 무엇이라기보다는,
오늘 다음에 내일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나온다.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소식들이 사방에서 들린다 해도,
지금 이 시각 누릴 수 있는 기쁨과 행복을,
내일 누릴 행복을 준비하는 것을 그 때문에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나지 않았다.
어떤 초월적 존재가 자기의 뜻을 드러낼 수단으로 창조한 피조물도 아니다.
국가의 민족의 영광을 위해 희생되어 마땅한 존재 역시 아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을 누릴 권리를 지니고 세상에 온, 스스로 귀한 존재들이다.

출처: 후불제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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