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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조르바가 나에게 했던 말이 생각났다.
<난 마치 불멸하는 존재처럼 항상 행동하죠>
그것은 신에게나 어울리는 행위였지만,
죽을 운명을 타고난 우리 인간 또한 교만이나 과대망상증에서가 아니라,
위에 존재하는 무엇에 대해서 영혼이 느끼는 불굴의 열망으로 그 길을 따라야 한다.
신을 흉내내려는 시도야말로(나는 물고기를 기억하겠지만) 단 한 순간이나마,
털끝만큼이라도, 인간의 범주를 초월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육체 속에 갇혀 살아가는 한, 우리들이 유충으로 남는 한,
신이 우리들에게 내려준 가장 고귀한 명령은 이것이다.
-인내하라, 명상하라, 믿어라.
-p647
출처: 영혼의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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