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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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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홍익출판사
홍자성 저 /김성중 옮김

 

 


196
세상을 살아감에 세속에 휩쓸려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세속과 담을 쌓아도 안 된다.
일을 추진할 때에는 남들의 미음을 받아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남들의 비위를 맞추려해서도 안 된다.

 

 



197
날이 저물어 감에 안개와 노을이 오히려 눈부시도록 아름답고, 한 해가 저물어 감에 잘 익은 밀감이 더욱 향기롭다. 그러므로 군자는 마땅히 인생의 황혼에 더욱 힘껏 분발하여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198
매가 몸을 세우고 있을 때 마치 조는 듯하고, 호랑이가 길을 어슬렁거릴 때 마치 병든 듯하니, 이것이 그들이 사람을 잡아채고 무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자신의 총명함을 드러내지 않고 재주를 자랑하지 않아야, 비로소 중요하고 큰일을 맡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199
검소함은 미덕이지만 도가 지나치면 탐욕스럽고 인색하게 되어 인정과 도리를 해치게 된다
겸양은 좋은 행동이지만 도를 넘어서면 지나치게 겸손하며 소심하게 되어 기심이 생기는 경우가 많게 된다.

 

 

 


200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근심하지 말고, 생각대로 잘된다고 기뻐하지 말라.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라고 믿지 말며, 처음에 어렵다고 꺼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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