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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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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홍익출판사
홍자성 저 /김성중 옮김

 




186
몸가짐은 지나칠 정도로 고결하게 해서는 안 되니, 온갖 더럽고 치사한 것들을 모두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과 사귈 때에는 선을 긋듯이 지나치게 분명히 해서는 안 되니,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똑똑한 사람, 아둔한 사람을 모두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187
소인과 원수를 맺지 말라. 소인은 그에게 걸맞은 적수가 있기 때문이다.
군자에게 아첨하지 마라. 군자는 원래 사사로운 은혜를 베풀지 않기 때문이다.

 

 



188
본능에 따라 제멋대로 행동하는 병은 고칠 수 있으나, 편협한 견해를 고집하며 스스로 옳다고 하는 병은 고치기가 어렵다. 구체적 사물로 인해 일어나는 장애는 없앨 수 있으나, 의리의 판단으로 인해 일어나는 장애는 제거하기 어렵다.

 

 

 

 


189
심신수양은 수없이 쇠를 단련하는 것과 같이해야 하니, 만약 성취하는 데만 급급하면 정밀하고 깊은 수양을 할 수 없다.
일을 추진할 때는 마치 아주 무겁고 큰 근의 쇠뇌를 당기 듯 신중해야 하니, 대충대충 경솔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큰 공적을 이루지 못한다.

 

 

 

 



190
차라리 소인에게 헐뜯음을 당하는 대상이 될지언정 소인배가 아첨하는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차라리 군자의 질책을 받을지언정 군자가 감싸는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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