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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음식은 거칠어도
시장함을 면할 수가 있다.
마음이 심술궂으면
방 안에서조차
편히 앉아 있을 수가 없다.
이덕무 「마음」
다른 사람을 응원하고 축하하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자기 자신을 응원하는 효과가 있고 마음도 편하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번거롭게 하고 귀찮게 하는 마음이 있다. 자기 자신의 마음도 편하지 않다.
마음이란 녀석은 말의 따라쟁이다. '좋아~ '라고 말하면 좋아지고 '싫어~'라고 말하면 싫어진다. 좋은 말을 하면 좋은 마음이 싹트고 거친 말을 하면 마음도 거칠어진다.
음식은 거칠어도 시장함을 면하지만 마음이 심술궂으면 제 방에서조차 편안함을 느낄 수가 없다. 마음을 다스릴 수만 있다면 주위의 상황이나 환경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고 편안하다. 마음의 방향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기도 한다. 오늘 하루 마음이 평온하여 천국 같은 날 되시길 바란다.
뜻을 감춘 억지웃음은 짓지를 말고,
까닭 없이 격분하지도 말라.
모름지기 일에 앞서
의심 많은 것을 막고,
훗날 한갓 후회할 것을 염려하라.
-이덕무, [사소절]
-작성: 워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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