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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시(詩) 보며 느끼며-3/1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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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제갈량은 잠을 자다가

세상에 나아가 충신이 되었고,

 

도연명은 잠이나 자고

시골에 처박혀

지조 있는 선비가 되었다.

 

이만용 「잠자는 인생의 즐거움」

민음사 인생 일력

 


 

 

시(詩) 보며 느끼며

 

오늘의 일력을 보니 공통되는 단어가 이다.

 

제갈량은 잠을 자다가 세상에 나아가 충신이 되었고, 도연명은 잠을 자고 시골에 처박혀 지조 있는 선비가 되었다.

 

잠을 잔다는 것이 자칫 게으르거나 하릴없음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루를 살아감에 있어 인생에 있어 잠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잠은 하루의 스트레스와 쌓인 피로를 비워내는 과정이다. 잠을 못 자면 하수구에 물이 빠지지 못하고 가득 고여있는 것과 같다. 항상 포화상태면 힘들지 않겠는가. 잠을 자고 나면 물이 쫙 빠지고 시원하고 가벼운 상태가 된다.

유비의 삼고초려로 제갈량은 정치인이 되었다. 주머니 속의 송곳은 숨기려 해도 티가 나는가 보다. 제갈량의 재능을 알아보았기에 정치인으로 돌변하는 순간이다.

 

도연명은 잠이나 자고 시골에 처박혀 지조 있는 선비가 되었다. 도연명은 시인으로 살았다.

 

잠이 공부에 무슨 방해가 되겠는가. 하루에 잠을 푹 자면 집중력도 올라가고 학습능력도 20% 향상된다. 잠은 우리에게 보약과도 같다.

 

-by 워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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