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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비라도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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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의 일상생각

 

일어나 창밖을 내다본다. 촉촉하다. 봄비다.

어제저녁 ocn에서 영화를 봤다. <라라랜드>라는 영화다. 예전에 영화관에서 봤는데 그 후로 tv를 통해 몇 번을 더 보았다. 오랜만에 심장이 쫄깃하다. 영화를 보니 지금의 비처럼 촉촉해진다. 코로나로 시간이 지날수록 메마른 일상이 이어진다.

꽤 즐겁지 않고 꽤 유쾌하지 않고 꽤 새롭지 않다. 그래서일까 마음은 푸석푸석하다.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마음의 습도가 차오른다. 나쁘지 않다. 따뜻한 커피도 어울리고 싱그러운 프리지어 꽃도 어울린다. 빗소리를 듣고 있자니 감성 자극에 아주 효과적이다.

봄비는 소소한 걱정을 씻어내고 일렁이는 마음 파동을 잠재운다. 햇볕이 눈부신 날은 그런대로 좋고 비 내리는 촉촉한 날은 그런대로 좋다. 이래저래 좋은 날 이래저래 감사한 날 이래저래 행복한 날  

-by 워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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