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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의 일상생각
끝내 성숙하지 못하는 자는
넓게 공부하느라 끊을 줄 모르고,
하나만 깊이 파느라 나올 줄 모르니,
어려서부터 공부해도
백발이 되도록 어지러워
남들과 다를 것이 없다.
최립[성숙을 바라는 이에게]
끝내 성숙하지 못하는 자는 넓게만 공부하느라 깊이가 부족하고 깊게만 공부하느라 넓은 공부가 부족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넓게 공부하며 깊이 들여다보고 다시 넓게 나아가며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이를 반복하며 공부한다면 성숙한 공부가 되리라고 여겨진다.
성숙하려는 자는 이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가 흔히 문자로 쓰는 표현이 있다. 바로 ㅜㅜ이다. 우는 표시로 사용된다.
공부의 모습도 이러해야 한다. 넓게 나아가며 깊이 들이파고 또 넓게 나아가며 깊이 들이파는 것이다. 이를 반복한다. ㅜㅜㅜㅜㅜㅜㅜㅜ 이런 식으로 공부를 이어가면 끝내 성숙한 공부에 미칠 것이다.
끝내 성숙하지 못하는 자는
넓게 공부하느라 끊을 줄 모르고,
하나만 깊이 파느라 나올 줄 모르니,
어려서부터 공부해도
백발이 되도록 어지러워
남들과 다를 것이 없다.
또 하나가 있다.
쉽게 성숙하려는 자는
높은 곳으로 가려 하지 않고
낮은 곳을 향하며,
굳이 먼 곳을 향하지 않고
가까운 곳으로 가기를 기약한다.
이렇게 해서
작은 성취를 이룬다 한들
볼만한 점이 있겠는가.
쉽게 성숙하려는 자이다. 높은 곳으로 가려 하지 않고 낮은 곳을 향하며, 굳이 먼 곳을 향하지 않고 가까운 곳으로 가기를 기약한다.
이 문장을 마주하고 깜짝 놀랐다. 나에게 충고하는 듯하다. 쉽게 성숙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이런 식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성숙도 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끊임없는 노력과 자신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잘못된 점은 보완하고 정비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어렵고 높다 여겨지는 책에도 도전해 보고 나와 연관성이나 연결고리가 없다고 여겨지는 분야의 책도 향해봐야 한다.
-by 워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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