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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2023년

쇳밥 일지 -천현우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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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쇳밥 일지

- 천현우 산문

책표지에 용접하는 모습이 보인다. 쇳밥 일지 청년공, 펜을 들다. 일을 한다는 것은 순고하지만 결코 녹록지 않다.

대부분 생계를 위해 밥벌이를 위해 일을 한다. 시대마다 다양한 직업이 존재한다. 결코 만만한 직업은 없지만 용접공으로 일한다는 것도 마찬가지 이리라.

용접공으로 일하며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며 글을 쓴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삶에 지치고 힘들고 고달픈 일상, 그런 일상을 보내며 시간과 몸의 에너지가 허락되지 않기에 더욱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

삶이 팍팍하고 여유 없고 쪼들리는 삶, 그 속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다면 어떨까? 그렇다고 해서 바로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말 그대로 뚝딱 밥이나 돈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읽고 글 쓰는 시간을 꾸준히 가진다면 이는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저자의 삶을 들여다보며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빚으로 대학가는 것도 포기하며 돈을 버는데 전념할 수밖에 없는 삶을 만난다, 그 속에서 자기 자신과 싸우고 부조리한 사회와 싸우며 억척같이 이겨낸다.

쇳밥 일지는 저자가 걸어온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일과 부당한 대우,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저자는 오뚝이를 연상케 한다.

저자 소개를 본다. 1990년 마산에서 태어났다. 삶의 대부분을 고향에서 보냈다. 전문대를 졸업한 후부터 공장에서 쉴 틈 없이 일했다. 2021년부터 주간경향, 미디어오늘, 피렌체의 식탁, 조선일보의 칼럼을 기고했다. 현재 미디어 스타트업 alookso에서 일하고 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글쓰기를 통해 삶을 바꾼 저자의 삶이 예사롭지 않다. 책표지에 보이는 용접공의 고단함을 넘어의 희망을 본다.

'용접.

녹여서 붙인다는 뜻처럼

용접봉이 지난 곳은

열이 식으면서

철과 철 사이가 메꾸어집니다.

쇠에다 대고 하는 바느질이라고 생각하심 편할 거예요. (…) 잘된 용접 은 금속판 위에 그린 그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선 용접사는 예술가와도 닮아 있습니다.

-본문에서

쇳밥 일지        -천현우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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