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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19년

사색상자 -이외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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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사색상자   -이외수 저


 

 

 

사랑의 자판기를 드릴까요.

내 마음이 꽃이라는 이름과 조화할 수 없을 때 꽃은 꽃이라는 이름의 아픔이 되고 내 마음이 강물과 조화할 수 없을 때 강물은 강물이라는 이름의 아픔이 된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내 마음이 사랑과 조화할 수 없을 때 사랑은 사랑이라는 이름의 아픔이 된다.

그대가 만약 한 사람을 소유하고 싶다면 그 사람과 마음으로 조화하는 방법부터 터득하라.

 

그대가 만약 만천하를 소유하고 싶다면 만천하와 마음으로 조화하는 방법부터 터득하라.

 

그리고 희생이 조화의 지름길임을 명심하고 기꺼이 희생을 꿈꾸는 인간이 되라.

 

 

꽃에 대한 보고서

코스모스는 같은 땅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꽃이름으로 피어서 어떤 꽃은 빨간색으로 흔들리고 어떤 꽃은 하얀색으로 흔들리고 어떤 꽃은 분홍색으로 흔들립니다.

 

세상을 좀더 아름답게 보시라는 뜻이겠지요.

 

열 송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속담이 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보편적인 사랑을 대변하는 속담이다.

 

소설가에게는 모든 단락이 손가락이다. 남들이 그걸 씹으면 소설가는 당여히 아픔을 느낀다.

 

소설가는 숙명적을 두 가지 고통을 감내하면서 살아야 한다. 한 가지는 소설을 쓰면서 겪어야 하는 고통이고 다른 한 가지는 손가락을 씹히면서 겪어야 하는 고통히다.

 

그러나 소설에서 손가락 하나가 탄생하려면 얼마나 처절한 고통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를 실제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이외수 사색상자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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