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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2019년

마음속 글귀- 온전히 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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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핀 그 접시꽃

올해도 피었네

꽃은 피었지만

그 꽃은 볼 수 없다네.

그곳으로 지나갈 일 없어졌지.

다른 길을 가고 있으니.

그 꽃은 지금도 피어

누군가를 위로하고 있겠지.

나 아닌 다른 이에게

꽃이 되어 주겠지.

사람도 꽃도

인연의 지나감이라.

지금의 길에

다른 꽃이 나를 위로하네.

활짝 핀 접시꽃이

눈부시게 아름답네.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이여. 꽃이여.

그 자리에서 온전히 빛나라.

-by 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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