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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2019년

소소한일상- 바쁜가족의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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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벽에 하나씩은 꼭있다.

가.족.사.진!

그러고보니 우리집은 지금껏

가족사진 한장 걸어둔적이 없다.

기껏해야 3명인데

사진관 같이 갈 시간이 없었다.

며칠전 남편과 아이가 어렸을때

홀로 찍은 액자사진을 보며 말했다.

"우린 가족사진이 왜 없지?"

"그러게~"

"아~ 있네!"

"신문사진"

<일일일책> 출간후,

조선일보 인터뷰 하는날

기자의 가족사진 전송요청이 있었다.

급조로 학교 마치고 들어오는 아들녀석을

소파에 앉혀서 강제 촬영했었다.

조선일보에 실린 아래 사진이다.

 

 

"신문에 실렀으니 기념으로

신문을 액자에 넣어서 걸까~?"

이렇게 농을 하고 넘겼다.

오늘 집에 들어와 거실벽을 보니

"옴마야~~!"

"저 사진을 진짜로 액자에 넣었네"

나름 의미 있는 사진이다.

한데 정말 액자에 넣을줄이야~

사진을 보며 한참을 웃었다.

남편의 엉뚱한 발상이 재미있기도 하고

걸려있는 사진이 어색하기도 하다.

덕분에 볼때마다 웃게 생겼으니

나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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