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팅]37. 진심은 통한다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2023년 11월 29일(수)

진심은 통한다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을 전한다.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며 그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기도 한다. 말을 교묘하게 꾸미고 가면을 쓴 듯 표정을 꾸미기도 하지만 행동으로 마음이 드러나기도 한다.  글은 어떨까? 글도 마찬가지다. 글쓴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백지 위에 드러난다. 블로그를 작성하며 느끼는 것이 있다. 진심은 통한다는 것이다.

블로그 글을 쓸 때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쓰기보다 나를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씩 놀라게 된다. 마음을 담은 글에 공감이 는다는 것이다. 글을 쓰면서 담았던 마음을 읽는 사람도 느끼는 것일까? 어떨때면 신기하다. 아무런 기대 없이 썼지만 어느 한 부분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라. 포인트는 진심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진심이란 무엇일까? 살면서 느낀 것과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거짓 없이 전하는 것이다. 진심에는 미사여구가 없어도 전해진다. 진심은 거칠고 투박함 속에서도 드러난다. 화려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 진심은 통한다. 거짓 없는 참된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을 진심으로 대하고 자연을 바라보고 느낄 수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다.

살다 보면 진심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순수한 마음을 잃어가기 때문일까? 특히 인간관계에서 그러하다. 진심으로 대했는데 이용당하거나 배신당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좋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도 한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운이다. 서로의 진심을 알아주고 믿어주는 사람, 힘들 때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은 진심으로 맺어진 관계이다. 나에게 진심이었던 사람은 잊혀지지 않는다.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자리 잡고 있다. 진심은 마음을 꽃피운다. 좋은 향기가 난다. 진심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미소 짓게 한다.

진심도 전해야 한다. 세련되지 않더라도 말로 전하거나 행동으로 전해야 한다. 혼자만 간직하고 있다면 상대방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말과 행동이 힘들면 글로 전하면 된다. 글도 진심을 표현하는데 아주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말과 글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오늘 갑자기 진심에 꽂혀서 끄적였다. 잊고 지내다 갑자기 진심으로 고마운 사람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감사의 표현으로 마음을 담아 선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by 워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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