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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글귀
대화를 해보면 말이
술술 풀리는 경우가 있고
버벅거리고 아는 단어도 생각이 안 나고
전달력이 떨어질 때가 있다.
왜일까?
어떤 날은 말이 잘 풀리고
어떤 날은 꽉 막혀 나오지 않는다.
아들과 잠깐씩 대화를 할 때가 있다.
이상하게 말이 술술 잘 풀린다.
'엄마는 00와 말할 때는
왜 이렇게 말이 술술 잘 나오지?'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상대가 편해서라고 생각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런 것도 있겠지만
잘 들어주고
추임새를 넣어주는 것이었다.
아들 입장에서야
영혼 없는 대답일 수도 있겠지만
다행해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응응'
'그렇지'
'맞지'
라며 추임새를 넣는다.
말이 잘 풀리는 이유를
경청에서 찾아본다.
말이 술술 풀리는 날은
청자가 귀 기울여 듣거나
추임새를 넣거나
장단을 맞추는 때이다.
그날은 무의식에 존재하는 정보까지
다 기억이 나며 잠자던 정보까지
끄집어내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말이 꽉꽉 막히는 날은
청자가 휴대폰을 본다거나
다른 행동을 한다거나
듯는 듯 마는듯 하면서
관심이 없을 때다.
아는 단어도 떠오르지 않고
전달할 핵심을 놓치기도 하고
말이 명확하지도 못하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바로 경청할 줄 아는 사람이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갈수록 대화가 뜸해지는 요즘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라.
대화의 질이 달라진다.
-by 독(讀) 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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