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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내가 보기에
내뱉는 말이 무미건조하고
면목이 가증스러운 세상 사람은
모두가 벽(癖)이 없는 사람들이다.
진정 벽이 있다면
그 속에 푹 빠져 즐기느라
성명과 생사도 모조리
좋아하는 것에 맡길 터.
수전노 노릇에
관심 둘 겨를이 있을까 보냐?
원굉도 [원중랑집]
열정이 없는 사람,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은 말에도 힘이 없고 재미와 멋이 없다. 얼굴도 무표정하여얄미워진다. 행동에도 신이 나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눈빛이 반짝인다. 말에 힘이 들어가고 행동에 리듬이 느껴지며 즐거움이 묻어난다. '미쳐야 미친다'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다.
한곳에 몰입하고 푹 빠지면 즐겁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가 있다. 자기에게 집중하는 의미있는 시간이다.
이와 반대로 이익에만 관심을 갖고 돈을 움켜쥐고 즐길 줄 모른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푹 빠져 즐기는 삶은 수전노 노릇 그 이상의 기쁨이 존재한다.
-by 워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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