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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A-2022년

고스트 라이터 -앨러산드라 토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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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고스트 라이터

- 앨러산드라 토레 지음

 

 

 

​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고스트'라는 단어로 인해 흥미를 끌지 못했다. 이어 '라이터'라는 단어를 본 순간 마음을 확 끌린다. <고스트 라이터> 두 단어의 조합은 흥미로움을 순식간에 끌어올린다. 유령작가?

1장부터 내용이 강력하다. "말기 암입니다. 석 달 남았습니다." 헬레나, 그녀의 나이는 고작 서른두 살이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주인공, 그녀는 결심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쓰겠다고 아니 써야 한다고 말이다.

몇 년을 공들여 써야 할 이야기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 그녀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세 달이 전부다. 그 사이 자신의 이야기를 써야 한다.

첫 장부터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흥미로움이 꿈틀거린다. 그녀는 편집자인 게이트에게 은퇴를 선언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쓰려 한다. 몇 십 년이 지난 후 실력이 쌓이고 글이 더 단련되고 재능이 더 완성되었을 때 쓰려고 계획했던 책이다. 이젠 몇 년의 시간도 없다. 고작 석 달뿐이다.

자신의 스토리를 책으로 써야 하는데 그녀의 몸은 마음과 따로다. 몸이 쇠하니 자신의 스토리를 대신 써줄 대필 작가를 선택한다. 마크, 그도 뛰어난 작가다. 그 또한 아픔이 있다. 아내를 암으로 잃고 딸아이가 하나 있다. 그래서일까 헬레나에게 친절해 보인다.

마크는 까칠하고 까다로운 그녀를 이해하며 그녀의 스토리를 글로 담아낸다. 헬레나를 다그치거나 재촉하지 않는다. 헬레나가 차마 알려주기 힘든 부분에 다다랐을 때 직접 글을 쓰게 한다.

 

 

 

헬레나는 마크보다 인정받는 작가다.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이름이 알려졌으며 글은 누구보다 잘 쓴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할 수 있다'라는 용기의 말도 잊지 않는다. 대필작가인 마크를 통한 헬레나의 스토리는 절정에 이른다.

 

1장에서 68장까지 짧게 짧게 전개한다. 많은 단어들이 대거 등장한다. 다양한 단어들과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표현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주인공이 작가여서일까. 글쓰기란 키워드 때문일까. 간결한 글과 풍부한 비유로 한 줄 한 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책장을 들춘다. 그 덕분에 책 한 권을 오랫동안 붙들고 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녀의 스토리는 빠르게 전개된다. 마치 시한부 인생을 사는 그녀의 삶처럼 말이다.

그녀의 아픔과 고통, 기억하기조차 힘든 상처를 하나씩 들쳐 보이며 글에 담아낸다.

그녀는 뼛속까지 작가의 삶을 살았다. 그런 그녀도 결국에는 딸을 사랑하는 엄마였다.

 

고스트 라이터     -앨러산드라 토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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