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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2부
두 아들에게 주는 가훈
내 땅 남의 땅 가리지 말고
어떤 집안의 둘째아들이 세간을 나누어갖지 않았을 때는 과수원이나 남새밭 등의 원예작물을 가꾸는 일에 전혀 신경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런 마음은 앞으로 한군데를 별도로 차지하였을 때 모든 정성을 다해서 자기 소유지만 잘 경영해보겠다는 뜻에서 나온 줄 안다.
그러나 이는 본래 사람의 성벽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하는 말이다.
자기 형의 과수원을 잘 보살피지 못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기 과수원도 보살필 수 없게 마련이다.
너는 내가 다산에서 연못에 축대를 쌓고 남새밭 일에 힘쓰는 것을 보았을 게다. 그러한 일을 좋아하기 때문이지, 내 땅 남의 땅을 따져서 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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