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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관자-마음을 수양하는 방법 (몸속에 신명이 있으니...) ✔ 몸속에 신명이 있으니, (이것이) 한 번 가고 한 번 온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그것을 잃으면 반드시 어지러워지고, 그것을 얻으면 반드시 다스려진다. 경건하게 마음의 잡념을 제거하면 정기가 장차 저절로 온다. 순수한 마음으로 그것을 생각하고, 잡념을 가라앉히고 일을 처리하고, 용모를 엄숙히 하고 경외한 마음을 가지면 정기가 장차 지극히 안정된다. 정기를 얻어서 잃지 않으면 듣고 보는 것이 어둡고 어지럽지 않으며, 마음이 잡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바른 마음을 가지면 사물에 대하여 알맞은 법도를 얻는다. 관자 中 -관중 저 (김필수 외3 엮) 더보기
관자- 마음을 수양하는 방법(모든 사물에 대응하여...) ✔ 모든 사물에 대응하여 오로지 하나를 굳게 지녀 사물을 발전시키는 것을 신 神이라 하고, 모든 일에 대응하여 오로지 하나를 굳게 지녀 일의 변화를 촉진하는 것을 지 智하고 한다. 모든 사물을 발전시키되 자기의 기는 바꾸지 않고, 모든 일의 변화를 촉진하되 자기의 지혜는 바꾸지 않으니, 오직 하나를 굳게 지낸 군자만이 이를 해낼 수 있도다! 하나를 굳게 지니고 잃지 않으면 만물에 군림하여 부릴 수 있다. 군자가 만물을 부리기는 하나 만물에게 부림을 당하지 않는 것은, 오로지 하나를 굳게 지닌 원칙 때문이다. 가지런한 생각이 가슴 속에 있고, 가지런한 말이 입에서 나오며, 가지런한 조치가 사람에게 베풀어지면, 천하가 가지런해질 것이다. 한 번 말하여 마땅함을 얻어 천하가 복종하고, 한 번 말하여 올바르게 .. 더보기
관자- 마음을 수양하는 방법(하늘은 바름을 주로하고...) #관자 ✔ 하늘은 바름(正)을 앎을 추구하는 것이 지나치면 하고, 땅은 고름(平)을 주로 하며, 사람은 안정되고 고요함(安靜)을 주로 한다. 봄.여름.가을.겨울은 하늘의 시령時令이다. 산.언덕.내.골짜기는 땅의 자원이다. 기쁨.노여움.취함.줌은 사람의 꾀함이다. 이 때문에 성인은 때에 따라 변하나 때가 아니면 변하지 않고, 사물을 따라 옮기나 본심이 변하지 않는다. 바를 수 있고 고요할 수 있는 뒤에야 안정할 수 있다. 안정된 마음이 가슴 속에 있으면, 귀와 눈이 밝아지고 사지가 견고해지니, 정기가 머무는 곳이 된다. 정 精이란 기 氣의 알짜다. 기는 도 道를 얻어 생명을 낳고, 생명이 있으면 생각함이 있고, 생각함이 있으면 알고, 앎이 있으면 지극한 선에 머문다. 무릇 마음의 형체는 앎을 추구하는 것이.. 더보기
관자-마음을 수양하는 방법(무릇 도란...) #관자 ✔ 무릇 도 道란(마음의)형체를 채우는 것인데도 사람은 이를 지키지 못한다. 그것은 가면 돌아오지 않고, 오면 머물지 않는다. 매우 은미하여 아무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없고, 홀연히 사람의 마음에 있으나, 혼미하여 어두워 그 모습을 볼수 없고, 묵묵히 가라앉아 나와 더불어 함께한다. 그 형체를 보지 못하고, 그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차례로 만물을 이루기에 도 道라고 한다. 무릇 도는 고저된 거처 없이 선한 마음에 은밀히 머문다. 마음이 고요하고 기 氣가 이치를 따르면 도가 이에 머문다. 저 도는 멀리 있지 않으므로 사람이 얻어서 산다. 저 도는 떨어져 있지 않으므로 사람이 알수 있다. 이 때문에 홀연히 찾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득하고 아득하여 끝없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저 도의 특성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