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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말씀하셨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4편] [논어 제14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원헌이 수치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에 도(道)가 행해지고 있을 때도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서 녹봉이나 받아 먹고, 나라에 도가 행해지지 않을 때도 관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녹봉을 받아 먹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남을 이기려 하고, 자기를 과시하고, 남을 원망하고, 욕심내는 일을 하지 않으면 인(仁)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인한 것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선비로서 안락하게 살려는 생각을 품고 있다면, 선비가 되기에 부족하다. 나라에 도(道)가 행해지고 있으면 지조 높은 말을 하고 지조 높은 행동을 하지만, 나라에 도가 행해지지 않으면 행동은 지조높게 하되 말은 공손하게 해야 ..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3편]이어서 [논어 제13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섭공이 공자에게 말하였다. '우리마을에는 몸가짐이 정직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아버지가 양을 훔치자 아들이 그 일을 증언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마을의 정직한 사람은 그와 다릅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서 숨겨 주고 아들은 아버지를 위해서 숨겨 주지만, 정직함은 그러는 가운데 있습니다.' 번지가 인해 대해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평소에 지낼 때는 공손하고 일을 할 때는 경건하며, 남과 어울릴 때는 진심으로 대해야 하는 것이니, 비록 오랑캐의 땅에 가더라도 이를 버려서는 안 된다.' 자공이 여쭈었다. '어떤 사람이 선비라고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부끄러워 할 줄 알고, 사방에 사신으로 가서도 임금의 명을 ..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3편]이어서 [논어 제13편]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공자께서 위나라로 가실때 염유가 수레를 몰고 있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들이 많구나!' 염유가 여쭈었다. '백성이 많은 다음에는 거기에 무엇을 더해 주어야 합니까?' '부유하게 해주어야 한다.' '부유하게 된 다음에는 또 무엇을 더 해주어야 합니까?' '그들을 가르쳐야 한다.' 진실로 나를 써 주는 사람이 있다면, 일 년만에라도 어느 정도 기강은 잡을 것이고, 삼년이면 뭔가를 이루어 낼 것이다. 선한 사람이 백년 동안 나라를 다스린다면, 잔악한 사람들을 교화시키고 사형할 일이 없게 된다. 진실이로다. 이 말은! 만일 왕도 정치를 행하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한 세대 뒤에야 풍속이 인(仁)해질 것이다. 진실로 그 자신을 바르게 한다면 정치를 하는..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3편] [논어 제13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로가 정치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먼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고 몸소 열심히 일하거라.' 좀더 설명해 주기를 청하자 말씀하셨다. '게을리 함이 없어야 한다.' 중궁이 계씨의 가재(家宰)가 되어 정치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먼저 실무자들에게 일을 분담시키고, 작은 잘못은 용서해 주며,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거라.' '어떻게 현명한 인재를 알아서 등용합니까?' '네가 아는 사람을 등용하거라, 네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야 다른 사람들이 그를 내버려두겠느냐?' 자로가 여쭈었다. '위나라 임금이 선생님을 모시고 정치를 한다면, 선생님께서는 장차 무엇을 먼저 하시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반드시 명분을 바로잡겠다.' 자로가 말하였다. '..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2편]이어서 [논어 제12편] 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계강자가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서 물었다. '만일 무도한 자를 죽여서 올바른 도리로 나아가게 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선생께서는 정치를 하는데 어찌 죽이는 방법을 쓰시겠습니까? 선생께서 선해지고자 한다면 백성들도 선해지는 것입니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고 소인의 덕은 풀입니다. 풀 위에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눕게 마련입니다.' 자장이 여쭈었다. '선비는 어떻게 하면 통달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말하는 통달이 무었이냐? 자장이 대답하였다. '나라 안에서도 반드시 명성이 있고, 집안에서도 반드시 명성이 있는 것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는 명성이 있는 것이지 통달한 것이 아니다. 통달한다는 것은 본바탕이..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2편] 이어서 [논어 제12편] 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장이 총명함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서서히 젖어들게 하는 교묘한 참소와 피부에 와 닿는 듯한 절실한 하소연이 통하지 않는다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서서히 젖어들게 하는 교묘한 참소와 피부와 와 닿는 듯한 절실한 하소연이 통하지 않는다면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을 만큼 밝은 안목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자공이 정치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식량을 풍족하게 하는 것, 군비를 넉넉히 하는 것, 백성들이 믿도록 하는 것이다.' 자공이 말하였다. '어쩔 수 없어서 한 가지를 버려야 한다면 두가지 가운데 어느 것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군대를 버린다.' '어쩔 수 없어서 한 가지를 버려야 한다면 두가지 가운데 어느 것을 먼..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2편] [논어 제12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연이 인에 대해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자기를 이겨내고 예(禮)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 하루만이라도 자기를 이겨내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인에 귀의할 것이다.' 안연이 여쭈었다. '그 구체적인 방법을 여쭙고자 합니다.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아라.' 안연이 말하였다. '제가 비록 총명하지는 못하오나, 이 말씀을 명심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중궁이 인에 대해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집 문을 나가서는 큰 손님을 대하듯이 하고, 백성을 부릴때에는 큰 제사를 받드는 듯이 하며, 자기가 바라지 않는 일은 남에게 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나라에..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 11편] 이어서 [논어 제 11편] 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로: 좋은말을 들으면 곧 실천해야 합니까? 공자: 부형이 계시는데 어찌 듣는 대로 곧 행하겠느냐? 염유: 좋은말을 들으면 곧 실천해야 합니까? 공자: 들으면 곧 행해야 한다. 공서화: 유(자로)가 들으면 곧 실천해야 합니까? 라고 여쭈었을 때는 선생님께서 '부형이 계신다'라고 하셨는데, 구(염유)가 '들으면 곧 실천해야 합니까' 하고 여쭈었을 때는 '들으면 곧 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의아하여 감히 여쭙고자 합니다. 공자: '구(염유)는 소극적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한 것이고, 유(자로)는 남을 이기려하기 때문에 물러서도록 한 것이다. 내가 너희들보다 나이가 조금 많기는 하지만, 그런 것을 의식하지 말로 얘기해 보아라. 평소 말하기를 ..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 11편]이어서 [논어 제 11편]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노나라 사람이 장부(長府)라는 창고를 다시 만들자 민자건이 말하였다. 옛 것을 그대로 쓰면 어떤가? 왜 꼭 다시 지어야만 하는가? 이를 듣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말을 잘 안 하지만, 말을 하면 반드시 이치에 맞는다.' 유(자로)의 거문고를 어찌 내 집안에서 연주 할 수가 있겠느냐? 이를 듣고 문인들이 자로를 공경하지 않았다. 이를 듣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는 대청마루에는 올라섰으나, 다만 아직 방안에 못들어온 것이다.' '자공이 여쭈었다. '사(자장)와 상(자하)은 누가 더 현명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는 지나치고 상은 부족하지' '그러면 사가 낫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마찬가지이네.' 회(안연)..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 10편]이어서 [논어 제 10편] 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굿간에 불이 났었는데, 공자께서 퇴근하시어 "사람이 다쳤느냐?" 라고 물으시고는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셨다. 임금이 음식을 내려주시면 반드시 자리를 바로 하고서 먼저 맛을 보셨다. 임금이 날고기를 내려주시면 반드시 익혀서 조상께 올리셨다. 임금이 산 짐승을 내려 주시면 반드시 그것을 기르셨다. 임금을 모시고 식사할 때는, 임금이 고수레를 올리시면 먼저 맛을 보셨다. 병이 들었을때 임금이 문병을 오시면, 머리를 동쪽으로 두시고, 누워 조복을 몸에 덮고 그 위에 띠를 펼쳐 놓으셨다. 임금이 명을 내려 부르시면 수레 준비를 기다리지 않고 걸어서 가셨다. 벗이 죽었는데 돌보아 줄 사람이 없자, "내 집에 빈소를 차리자"라고 하셨다. 벗이 주는 것은 비록 수레나.. 더보기